■ 청산혜요아(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 ~ 1376)
청산혜요아이무어(靑山兮要我以無語)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혜요아이무구(蒼空兮要我以無垢)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료무애이무증혜(聊無愛而無憎兮) /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여수여풍이종아(如水如風而終我)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혜요아이무어(靑山兮要我以無語)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혜요아이무구(蒼空兮要我以無垢)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료무노이무석혜(聊無怒而無惜兮) /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여수여풍이종아(如水如風而終我) /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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