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현(輯安縣) 퉁거우(通溝) 지방에 있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비석이다.
이 사진은 1903년에 촬영한 것으로서 조선인이 상투를 털고 망건을 쓰고 팔장을 낀채 눈내린 산야를 배경으로 비의 크
기를 비교하기 위해 서있다.
만주 지안현(輯安縣)에 거주하는 조선인 묘지기 모습이며, 우리의 역사를 가늠할수 있다(높이 22척. 4면에 1,800여자
의 금석문이 세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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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광개토대왕비와 조선인>
[연합뉴스 2004.08.22 10:08:20]
조선 문화유적 소개 일본 화보집에 실려(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100여년 전 한 조선인이 광개토대왕비 옆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연구가 정성길(60.경기도 화성평화공원 박물관장)씨가 22일 공개한 사진속의 주인공은 상투를 틀고 망건을 쓴 한복 차림의 조선인으로, 팔짱을 낀 채 눈 내린산야를 배경으로 광개토대왕비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이 조선인은 추운 겨울임에도 가벼운 한복차림이어서 당시 비석 주변에 거주하던 화전민이 일본인 사진작가의 요청에 따라 촬영에 응했을 것으로 정 관장은 추정했다. 정 관장은 "오래 전 자료수집차 외국을 다니던 중 1900년대 초 일본에서 발행된것으로 추정되는 한 화보집에 실린 광개토대왕비 등 우리나라 중요 역사유물 부분을발췌해 왔다"고 말했다.
조선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을 소개한 이 화보집에는 광개토대왕비의 사진과 석굴암, 독립문, 영은문 등 30여점에 이르는 문화유적을 담고 있었다. 일본어로 된 사진설명에는 `고구려호태왕릉비(高句麗好太王陵碑)''라는 제목 아래 `삼국시대 고구려''라고 돼 있어, 1세기 전 당시 일본인들도 고구려를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의 하나로 보고 있었음을 나타냈다.
정 관장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훔쳐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100여년 전 조선인이 설경 속의 광개토대왕비를 배경으로 찍은 이 사진은 중국의억지를 비웃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 있음) yij@yna.co.kr (끝)
↑광개토대왕비 발견초기의 옛 모습
↑광개토대왕비 발견초기의 옛 모습
↑광개토대왕비 발견초기의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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