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제의례·제문

제사, 시제의 축문해설

야촌(1) 2010. 10. 30. 18:43

■ 제사축문(祭祀祝文)의 주요 문구에 대(對)한 해설(解說)

    축문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일이 그 격식을 따지자면 요즘 같은 시대에 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시대가 변하고 생각하는 사고가 달라졌음으로, 조상 대대로 전례 오는 제례의 근본정신은 계승하되 오늘

   날에 맞는 격식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 부인하지 않는다.

 

   상례(喪禮)와 제례(祭禮)에 따르는 여러 가지의 축문(祝文)과 고사(告辭)를 사용함에 있어, 흔히 나오는 주요 문

   구(文句)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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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維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온다는 뜻이다.

●태세(太歲) :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干支)

●삭일(朔日) : 제사 든 달의 초하룻날 일진(日辰)

●일진(日辰) : 제사 날의 간지(干支)

    이상은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른 일진으로 책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모관(某官) : 남자의 경우 관직이 있는 사람은 그 관명(官名)을 쓰고, 없으면 처사(處士), 또는 학생(學生)이라 쓴

     다.

 

●모공(某公) : 남자의 경우 타인이 말할 때에는 본관(本貫)과 성(姓) 공(公)이 라 쓰고, 자손(子孫)이 직접제사를

    지낼 때에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연소자에게는 이를 쓰지 않는다.

 

●모봉(某封) : 부인의 경우 옛날에는 남편이 관직에 있었으면 그의 처도 남편의 품계(品階)를 따른 외명부(外命

    婦) 호칭을 썼으나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모씨(某氏) : 부인의 경우로서 남편에 따른 외명부(外命婦) 호칭을 쓰고 그 밑에 본관 성씨를 쓴다.

 

●제주촌칭(祭主寸稱) : 제사 지내는 자손의 촌칭(寸稱)인데, 초상을 당하면 졸곡(卒哭)전에는 부상(父喪)에는 고

    자(子), 모상(母喪)에는 애자(哀子). 부모 (父母)가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고애자(孤哀子)라 쓰며, 조부 상에

    는 고손(孤孫), 조모 상에는 애손(哀孫), 조부모가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고애손(孤哀孫)이라 쓴다.

 

   담제 이후에는 효 증손(孝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 현손(孝玄孫). 남편의 제사에는 모씨(某氏). 아내의 제사

   에는 부(夫)라 쓴다.

 

●제위(祭位) : 제사를 받으실 당자인데 제주와의 촌수에 따라 각각 달리 쓴다.

  ◇부친은 현고(顯考),

  ◇모친은 현비(顯妣),

 

  ◇조부는 현조고(顯祖考),

  ◇조모는 현조비(顯祖妣),

 

  ◇증조부는 현증조고(顯曾祖考),

  ◇증조모는(顯曾祖妣). 현 증조비(顯曾祖妣),

 

  ◇고조부 는 현고조고(顯高祖考).

  ◇고조모는 현고조비(顯高祖妣),

 

  ◇남편은 현벽(顯辟),

  ◇처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 쓴다.

 

●현자(顯字)는 고인을 높이는 뜻 이다.

 

●고사자성명(告祀者姓名) : 산소에서 토지신(土地神)에게 고사를 지낼 때 직접 제주가 아니고, 타인이 지낼 때에

    는 사람의 성명을 쓰고, 직접 제주가 지낼 때에는 제주의 이름만 쓴다.

 

●봉사자명(奉祀者名) :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되 제(弟)이하에는 쓰지 않는다.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히 ~~~께 고하옵니다. 라는 의미이다.

    처(妻)의 제(祭)에는 감자(敢字)를 삭제(削除)하고 소고우(昭告于)라 하며 제(弟) 이하(以下)에게는 고우(告于)

    만 쓴다.

 

●근이(謹以) : 삼가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상향(尙.饗) : 흠향(歆饗)하옵소서라는 뜻(제물을 받으십시오)

●세서천역(歲序遷易) : 세월이 흘러 바뀌었다는 뜻이다.

●기서유역(氣序流易) : 절기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오다.

   아내와 동생은⇒ 망일복지(亡日復至) 라고 한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하늘과 같이 부모님의 은혜가 넓고 크다는 뜻이다.

   부모님 기제사 축에만 사용 한다

 

●불승영모(不勝永慕) : 영원하신 조상님의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한다는 뜻.

   조부 이상의 축문에만 사용 한다.

 

●불승감창(不勝感愴) :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

   방친(傍親) 일 때만 사용한다.

 

●불승감모(不勝感慕) : 조상의 사모하는 정을 이기지 못다는 뜻이다.

 

●불자승감(不自勝感) : 스스로 많은 감회를 이기지 못함.

  ◇부모(父母)에게는 호천망극(昊天罔極).

  ◇조부모(祖父母) 이상(以上)에게는 불승영모(不勝永慕).

  ◇남편(男便)과 백숙부모에게는 불승감찬(不勝感愴),

  ◇아내의 경우는 불승비고(不勝悲苦)라 쓰고,

  ◇형(兄)의 경우에는 정하비통(情何悲通).

  ◇제 이하(弟 以下)에게는 불지승감(不自勝感).

  ◇아들에게는 심훼비염(心毁悲念)이라 쓴다.

 

●불승비고(不勝悲苦) : 괴롭고 슬픈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는 의미.

●불승감통(不勝感痛) : 마음에 사무침을 이길 수가 없다는 의미.

●불승비감不勝悲感) : 슬픈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는 의미.

●불승우구不勝憂懼) : 두렵고 근심스러운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는 의미.

●비도불감悲悼不堪) : 비통하고 슬픈 마음 견딜 수 없다는 의미.

●비도지회(悲悼之懷) : 비통하고 슬픈 마음이라는 의미.

●미증감모彌增感慕) : 날이 갈수록 사모하는 마음이 더한다는 의미.

●미증망극彌增罔極) : 날이 갈수록 한이 없는 슬픔이 더 한다는 의미.

●몰영감망沒寧敢忘) : 돌아가셨지만 편안하신지 잊을 수 없다는 뜻.

●예불감망禮不敢忘) : 예의로도 감히 잊을 수가 없다는 의미.

●불자감승(不自堪勝) : 스스로 견디어 내기 어렵다는 의미.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드린다는 뜻이다.

    근이(謹以)를 처(妻)와 제 이하(弟 以下)는 “현이(玆以)”라 한다.

●청작시수(淸酌時羞) : 맑은 술과 그 철에 나는 음식이라는 의미.

●청작포해淸酌脯醢) : 맑은 술과 포와 절인 고기라는 의미.

●주과용신酒果用伸) : 술과 과실을 갖추어서 드린다는 의미.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하는 마음으로 차리어서 전을 드린다는 의미.

    처(妻). 弟(제) 이하(以下)는 신차전의(伸此奠儀), 진차전의陳此奠儀)라 한다.

●서수경신庶羞敬伸) : 조촐한 음식을 정성스레 차렸다는 의미.

●서수지봉(庶羞祗奉) : 조촐한 음식을 삼가 드린다는 의미.

●공수세사(恭修歲事) : 삼가 공손한 마음으로 세사를 올리옵니다.

●지천세사(祗薦歲事) : 공경하는(삼가) 마음으로 세사를 올리다.

●세천일제(歲遷一祭) : 해가되어 한 번의 제를 드린다.

●세일지천歲一祗薦) : 해에 한 번 삼가 제사를 드린다는 의미.

●지천상사祗薦常事) : 위와 유사한 의미.

    지봉세사(祗奉歲事), 지봉상사(祗奉常事), 봉진상사奉陳常事)도 같은 의미이다.

●시수지봉(時羞祗奉) : 그 계절의 음식을 삼가 드린다는 의미.

●기제유한(期制有限) : 기간의 법도가 한계가 있다는 의미.

●예지당사(禮至當事) : 예에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의미.

●심수공황心雖恐惶) : 마음으로는 비록 두렵습니다만~~의 의미.

●유시보우(惟時保佑) : 오직 때에 따라 도와주신다는 의미.

●신기보우(神其保佑) : 신령께서 보호하여 주신다는 뜻이다.

●비무후간(俾無後艱) : 오로지 뒤에 어려움이 없게 해 달라는 의미.

●실뢰신휴(實賴神休) : 실제로 신의 은혜를 받는다는 뜻이다.

●영건택조(營建宅兆) : 무덤(광중)을 조성하였다는 의미.

●귀근지시(歸根之時) : 뿌리로 돌아가는 때에~~라는 의미.

●일월불거(日月不居) : 세월이 항상 머물지 않아~~의 의미.

●세월불유歲月不留) : 세월이 오래 머물지 않아~~의 의미.

●엄급주세(奄及周歲) : 어느덧 1년이 돌아 왔다는 의미.

●엄급회갑(奄及回甲) : 어느덧 회갑을 맞았다는 의미.

●회갑엄지(回甲奄至) : 회갑이 어느덧 이르렀다는 의미.

●숙흥야처(夙興夜處) : 아침 일찍부터 밤에 이르기까지~~의 의미.

●애모불녕(哀慕不寧) : 슬프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편안치 않다는 의미.

●우제축문(虞祭祝文) 中 "숙흥야처 애모불녕(夙興夜處 哀慕不寧)"을

  ◇백숙부(伯叔父)는 "숙야비통 애모불녕(夙夜悲痛 哀慕不寧)",

  ◇처(妻)는"비도산고 불자승감(悲悼酸苦 不自勝堪)",

  ◇형(兄)은 "비념무이 지정여하(悲念無已 至情如何)",

  ◇제(弟)는 "비통외지 정하가처悲痛猥至 情何可處)"라 한다.

 

●애천상사(哀薦常事) : 슬픈 마음으로 상사를 드린다는 의미.

    애천(哀薦)> 처(妻)와 제(弟) 이하(以下)는 “진차(陳此)”. 백숙부(伯叔父) 및 형(兄)과 누이는 “천차(薦此)”라

    한다.

●애천성사(哀薦成事) : 슬픈 마음으로 성사를 드린다는 의미.

●애천상사(哀薦祥事) : 슬픈 마음으로 상사(대상제)를 드린다는 의미.

  ◇대개 “우견(愚見)” “협사(祫事)”는 초우축(初虞祝)에 쓰고,

  ◇재우축(再虞祝)엔 우사(虞事).

  ◇성사(成事)는 삼우(三虞) 및 졸곡축(卒哭祝)에 쓰고

  ◇상사(祥事)”는 소상축(小祥祝), 대상축(大祥祝)에 쓰다. 단 “상사(常事)”도 혼용(混用)한 것으로 보인다.

 

●복택길진(伏擇吉辰) : 엎드려 길일을 택하여~~라는 의미.

◇일좌합제(一座合祭) ; 한 자리에서 합제(合同奉祀)로 올린다는 의미.

◇시제를 산소에서 지내지 않고 집에서 지낼 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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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제 등을 집에서 지낼 때의 문구

     시세부득(時勢不得), 일기불순(日氣不順), 가내행사(家內行祀)의 사유 등.

 

●명이간정(明夷艱貞) : 어려움을 참고 정절을 지키는 밝음이 땅속 깊이 들어 감.

●병기취의(柄棄取義) : 권세를 버리고 의를 택하다

●은통재복(隱痛裁服) : 상복을 입고 남몰래 통곡하다.

●신영누각(新榮累却) : 나라에서 주는 영예를 여러 번 사양했다는 의미.

●염립내백(廉立來百) : 청렴함이 百世까지 이르렀다는 의미.

●영세유방(永世遺芳) : 꽃다운 이름이 후세까지 영원하리라는 의미.

●예재서품(禮齋庶品) : 재실의 여러 가지 예법~~~이라는 의미.

●추원감시(追遠感時) : 돌아가신 때를 맞아 진정한 마음으로 감동한다는 뜻.

●추감세시(追感歲時) : 추모하는 마음이 때때로 일어난다는 의미.

●추구감신(追舊感新) : 옛 일이 그리워 새로이 감복한다는 의미.

●추감미증(追感彌增) : 추모하는 마음이 오랠수록 더 한다는 의미.

●추감미심(追感彌深) : 추모하는 마음이 오랠수록 더 깊어진다는 의미.

●추감보본(追遠報本) : 조상을 추모하고 자신의 근본에 보답한다는 의미.

●추유보본(追惟報本) : 추모하는 마음이 오직 근본에 보답하는데 있다는 의미.

●증상기체(蒸嘗己替) : 일찍이 무덥던 절기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첨소봉영(瞻掃封塋) : 산소를 깨끗이 단장하고 바라본다는 뜻.

●초목기강(草木旣降) : 풀과 나무에 잎이 무성하다는 뜻.

●생신복우(生辰復遇) :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신날이 다시 옴.

●존기유경(存旣有慶) : 살아계셨다면 경사스런 날이다.

●요급회갑(邀及回甲) : 회갑 일을 맞이하였다는 뜻

●생시유경(生時有慶) : 살아계실 때와 같이 경사를 베푼다.

●생시유경(歲聿旣更) : 세월이 마침내 흘러서 다시 왔다는 의미.

●청양재회(靑陽載回) : 봄이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

●성상재회(星霜載回) : 1년이 지나가고 다시 그 때가 돌아왔다는 의미.

●우로기유(雨露旣濡) : 봄이 되어 비와 이슬이 내린다는 뜻.(한식)

●상로기강(霜露旣降) : 찬 서리가 이미 내렸다.

●백로기강(白露旣降) : 찬 이슬이 벌써 내렸다는 뜻

●초목기장(草木旣長) : 초목이 이미 다 자랐다는 의미.

●시물창무(時物暢茂) : 만물이 잘 자라 무성하다는 의미

  ◇정월 : 세율기경(歲律旣更), 청양재회(靑陽載回), 상로기강(霜露旣降)

  ◇한식, 봄 : 우로기유(雨露旣濡),

  ◇단오 : 시물창무(時物暢茂), 초목기장(草木旣長)

  ◇추석 : 백로기강(白露旣降),

  ◇시월 : 상로기강(霜露旣降)

 

●시유맹동(時維孟冬) : 날씨가 몹시 추운 때를 말한다.

●금이초목(今以草木) : 풀과 나무를 뜻 하는 말이다.

●이자상로(履玆霜露) : 이 서리와 이슬을 밟고~~라는 의미.

●예유중제(禮有中制) : 예문에도 있다(상례의 규범)

●예제유한(禮制有限) : 예의규범에도 있다.(상례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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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其他) 참고사항(參考事項)

     정월(正月)의 설날이나 팔월(八月) 추석(秋夕)과 같은 절사(節祀)에는 축(祝)이 없다고 하나, 축문이 있어도 가

    하고 단작(單酌)으로 초헌(初獻)만 하며 그 밖의 절차는 기제(忌祭))와 같다. 또 묘제(墓祭)의 진설이나 절차는

    기제사에 준하지만 먼저 참신(參神)하고 후에 강신(降神)한다.

 

■ 각종 한문축문(漢文祝文) 작성 예(例)

 

가. 忌祭祝(기제축)

  (1) 조부모의 경우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孝孫某 敢昭告于

     (효손모(奉祀者名) 감소고우)

 

        顯祖考 某官(處士 또는 學生)府君

      (현조고 모관(처사 또는 학생)부군)

 

       顯祖妣 某封某氏神位

     (현조비 모봉모씨신위)

 

        歲序遷易 顯祖考 某官(處士 또는 學生) 府君

      (세서천역 현조고 모관(처사 또는 학생) 부군)

 

     ◇祖母 忌祭日이면 顯祖妣孺人○○(實)某氏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휘일부림 추원감시 불승영모)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해설 : 아무개 아무달 아무날 효손 아무개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

                     신 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잔을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2) 조부(祖父)의 경우

    『음력 2010년 10월 14일이 제삿날일 경우와 제주(祭主)가 장손일때』

 

       維歲次 庚寅 十月 庚申朔 十四日 戊辰

     (유세차 경인 십월 경신삭 십사일 무진)

 

       孝孫00 敢昭告于

     (효손00 감소고우)

 

       顯祖考 處士(學生} 府君

     (현조고 처사(학생) 부군)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불승영모)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曾祖父는 孝孫을 →孝曾孫

     ◇高祖父는 孝孫을 →孝玄孫이라 쓴다.

 

(3) 조모(祖母)의 경우

   『음력 2010년 10월 14일이 제삿날일 경우와 제주(祭主)가 장손일 때』

 

       維歲次 庚寅 十月 庚申朔 十四日 戊辰

     (유세차 경인 십월 경신삭 십사일 무진)

 

       孝孫00 敢昭告于

     (효손00 감소고우)

 

       顯祖妣 孺人 淸道 金氏 神位

     (현조비 유인 청도 김씨 신위)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不勝永慕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불승영모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曾祖母는 孝孫을 →孝曾孫

     ◇高祖母는 孝孫을 →孝玄孫이라 쓴다.

 

(4) 부모의 경우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孝子某 敢昭告于

     (효자모(奉祀者名) 감소고우)

 

       顯考 某官(處士 또는 學生) 府君

     (현고 모관(처사 또는 학생) 부군)

 

       顯妣 某封某氏 神位

     (현비 모봉모씨 신위)

 

       歲序遷易 顯考 某官(處士 또는 學生) 府君

     (세서천역 현고 모관(처사 또는 학생) 부군)

     ◇母 忌祭日이면 顯妣 孺人 ○○某氏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해설] 아무 해 아무 달 아무 날 효자 아무개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서 부모님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과 같이 크고 넓은 은혜에 보답코자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

                로 공손히 잔을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5) 부(父)의 경우

   『음력 2010년 10월 14일이 제삿날일 경우와 제주(祭主)가 장남일 때』

 

       維歲次 庚寅 十月 庚申朔 十四日 戊辰

     (유세차 경인 십월 경신삭 십사일 무진)

 

       孝子00 敢昭告于

     (효자00 감소고우)

 

       顯考 處士(學生) 府君

     (현고 처사(학생) 부군)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6) 모(母)의 경우

     『음력 2010년 10월 14일이 제삿날일 경우와 제주(祭主)가 장남일 때』

 

       維歲次 庚寅 十月 庚申朔 十四日 戊辰

     (유세차 경인 십월 경신삭 십사일 무진)

 

       孝子00 敢昭告于

     (효자00 감소고우)

 

       顯妣 孺人 淸道 金氏 神位

     (현비 유인 청도 김씨 신위)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7) 남편의 경우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主婦 某 敢昭告于

     (주부 모(姓名) 감소고우)

 

       顯辟 某官 府君

     (현벽 모관 부군)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感愴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불승감창)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해설] 불승감창(不勝感愴)=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합니다. 기타는 조부모의 축문과 같다.

 

(8) 아내의 경우

      維歲次 干支 某月 干支朔 某日 干支

     (유세차 간지 모월 간지삭 모일 간지)

 

       夫某 昭告于

     (부모(姓名) 소고우)

 

       亡室 某封某氏 歲序遷易 亡日復至

     (망실 모봉모씨 세서천역 망일부지)

 

       追遠感時 不自勝感

     (추원감시 부자승감)

 

       玆以 淸酌庶羞 伸此奠儀 尙

     (자이 청작서수 신차전의 상) 饗(향)

 

     [해설] 망일부지(亡日復至)=죽은 날이 돌아와 불자승감(不自勝感)=스스로 많은 느낌을 이기지 못합니다.

               기타는 조부모의 축문과 같다.

 

(9) 兄(형)의 경우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弟某 敢昭告于

     (제모(아우의 이름) 감소고우)

 

       顯兄 處士(學生) 府君

     (현형 처사(학생} 부군)

 

       歲序遷易 諱日復臨 情何悲痛

     (세서천역 휘일부림 정하비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해설] 세월은 흘러 형님의 제삿날이 다시 돌아오니 형제지간의 정리로 비통한 마음 한량없습니다.

                 여기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공손히 올리오니 응감하소서.

 

(10) 아우의 경우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兄 告于

      (형 고우)

 

        亡弟某 歲序遷易) 亡日復至 情何可處

      (망제모(아우의 이름) 세서천역 망일부지 정하가처)

 

        玆以 淸酌 陳此奠儀 尙

      (자이 청작 진차전의 상) 饗(향)

 

      [해설] 세월은 흘러 아우의 죽은 날이 다시 돌아오니 형제지간의 정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 여기 맑은 술과 음

                 식을 차려 놓았으니 음감하여 주게

 

(11) 아들의 경우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父告于

      (부고우)

 

        亡子某 歲序遷易 亡日復至 心燬悲念

      (망자모(아들이름) 세서천역 망일부지 심훼비념)

 

        玆以 淸酌 陳此奠儀 尙

      (자이 청작 진차전의 상) 饗(향)

 

      [해설] 너의 제삿날을 다시 맞으니 아비의 마음은 불타는 것 같고 비통한 마음 한량없어 이에 맑은술을 차렸으

                 응감하여라.

 

나. 出主告辭(출주고사)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 내올 때 읽는 축

 

        今以 顯考某官府君 遠諱之辰 敢請神主 出就正寢

      (금이 현고모관부군 원휘지신 감청신주 출취정침)

 

      [해설] 이제 아무개 부치 아무 벼슬한 어른이 돌아가신 날이 왔으므로 공손히 추모 하려고, 정침(正寢)으로 내가

                  기를 감히 청하옵니다.

 

다. 時祭祝(시제축)

      이 축은 시제를 지낼 때 고하는 축으로, 대(代)마다 한지에 먹물로 따로 쓴다.

 

        維歲次干支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유세차간지 기월간지삭 기일간지)

 

        孝玄孫 某 敢昭告于

      (효현손 모 감소고우)

 

        顯高祖考 某官 府君

      (현고조고 모관 부군)

 

        顯高祖妣 某封某氏

      (현고조비 모봉모씨)

 

        氣序流易 時維仲春 追感歲時 不勝永慕

      (기서유역 시유중춘 추감세시 불승영모)

 

        敢以 淸酌庶羞 祗薦歲事 以某親某官 府君

      (감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이모친모관 부군)

 

        某親某封某氏 祔食 尙

      (모친모봉모씨 부식 상) 饗(향)

 

      ◇時維仲春(시유중춘) - 계절에 따라 고쳐 쓴다.

      [해설] ○일 효 현손 아무개는 삼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고하나이다.

                 계절은 흘러가서 때는 중춘임에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써 제사를 올리오니 아무부치 아무 벼

                 슬한 어른과 아무 부치 아무에 봉한 아무씨로서 부하여 잡수시게 하오니 흠양 하시옵소서

 

라. 初喪 ~ 小·大祥 祝文(초상 ~소·대상 축문)

   (1)同岡先塋祝(동강선영축)

       선조의 묘 부근에 묘를 쓸 대 선조의 묘에 올리는 축.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孤子某 敢昭告于

     (고자모(奉祀者名)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 之墓

     (현고모관부군 지묘)

 

       今爲 某官府君 營建宅兆于 某所

     (금위 모관부군 영건택조우 모소)

 

       謹以 酒果 用伸 虔告 謹告

     (근이 주과 용신 건고 근고)

     ◇成服祭祝 同(성복제 축도 동일)

 

(2) 성복(成服) 후 고하는 축

       維 歲次 年 (달)月 (초하루 일진)朔 (일)日(당일 일진

     (유세차(년진)年 (달)月 (초하루 일진)朔 (일)日(당일 일진))

 

       孤哀子(상주이름) 敢昭告于

     (고애자(상주이름) 감소고우)

 

       顯 (지방씀)

     (현[지방씀])

 

       先靈之下 順寂逮玆 龕室斯掩

     (선령지하 순적체자 감실사엄)

 

       號慕罔極 身心隕裂 謹以薄尊 告獻伏愉 尙 饗

     (호모망극 신심운렬 근이박존 고헌복유 상 향)

 

(3) 祖奠祝(조전축)(발인전일포시고사(發靷前日哺時告辭)

     발인 전날 저녁에 제사 지낼 때 읽는 축

 

      永遷之禮 令辰不留 今奉柩車 式遵朝道

    (영천지례 영신불류 금봉구거 식준조도)

    [해설] 영원히 가시는 예이오며, 좋은 때가 머무르지 아니하여 상여를 받들겠사오니 아침길을 인도하여 주소서

 

(4) 遷柩告辭(천구고사)

     발인 전날 관을 사당에 모시려고 옮길 때 관(柩)에 고하는 고사식.

 

       今以吉辰 遷柩敢告

     (금이길신 천구감고)

     [해설] 관을 밖으로 옮기기를 청하나이다.

 

(5) 견전축(遣奠祝) - 발인고사(發靷告辭)

      발인할 때 고하는 축으로 일명 발인제축(發靷祭祝) 또는 영결축(永訣祝), 견전축견전축(遣奠祝)이라고도 한

      다.

 

       靈輀旣駕 往卽幽宅 載陳遣禮 永訣終天

     (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

     [해설] 상여를 메게 되었사오니 다음은 곧 무덤일 것입니다. 보내오는 예를 베푸오니 영원토록 이별 하옵심을

                 고하나이다.

 

(6) 遷柩祝(천구축)

     관을 옮겨 상여에 모실 때 고하는 축.

 

       今 遷柩 就轝 敢告

     (금 천구 취여 감고)

 

(7) 路祭祝文(노제축문)

     상여로 운구할 때 묘지까지 이르는 도중 노제를 지낼 때 읽는 축

 

       維歲次干支(太歲) 某月干支朔 某日干支(日辰)

     (유세차간지[태세] 모월간지삭 모일간지(일진))

 

       幼學某(弔奠者 姓名) 敢昭告于

     (유학모(조전자 성명)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封某氏, 某公某) 之柩

     (현고모관부군[봉모씨, 모공모] 지구)

     <조전자가 망인과의 정의와 그 분의 업적 등을 칭찬하는 조사(弔詞)로 조의(弔意)를 표한다.>

      尙 饗(상 향)

     [해설] 아무개는 감히 아무公의 관에 고하나이다 흠향하소서(고인의 덕행과 업적 등을 씀)

 

(8) 개영축(開塋祝), 참파토축(斬破土祝)

      산신축(山神祝)이며 일명 土地神祝(토지신축) 이라고도 하며 초종(初終)에 산에서 처음 개광(開壙)할 때 산

      에게 고하는 축.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 干支 某官姓名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 간지 모관성명)

     ◇官職이 없으면 幼學某라고 쓴다.

 

       敢昭告于 土地之神 今爲( 某官姓名 營建宅兆 神其保佑

     (감소고우 토지지신 금위 모관성명 영건택조 신기보우)

 

       俾無後艱 謹以 淸酌脯果 祗薦于神 尙 饗

     (비무후간 근이 청작포과 지천우신 상 향)

     [해설] ○년○월○일 아무개는 토지신에게 감히 고하나이다. 이제 아무개의 묘를 마련하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맑은 술과 포과로서 올리오니 흠양하시옵소서.

 

(9) 평토축(平土祝)

      산신축(山神祝)이며 일명 토지신축(土地神祝) 혹은 사토지축(祠土地祝)이라고도 하며 초종(初終)에 평토(平

      土)후 후토즉 땅을 맡은 신에게 고하는 축.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幼學某 敢昭告于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유학모 감소고우)

 

       土地之神 今爲某官 窆玆幽宅 神其保佑 俾無後艱

     (토지지신 금위모관 폄자유택 신기보우 비무후간)

 

       謹以 淸酌脯醯(果) 祗薦于神 尙 饗

     (근이 청작포혜 과 지천우신 상 향)

     [해설] ○년○월○일 아무개는 토지신에게 감히 고하나이다. 이제 아무개의 묘를 마련하니 신께서 도우셔서 뒤

                 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옵고 맑은 술과 포과로서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10) 제주제축(題主祭祝)

        일명 성분축(成墳祝)이라고도 하며 매장을 끝내고 성분하였을 때 반혼(返魂)전에 묘에 고하는 축. 신주를 모

        실때.

 

       維 歲次 (년진)年 (달)月(초하루일진)朔 (일)日(당일 일진)

     (유세차[년진]年 (달)月(초하루일진)朔 (일)日[당일 일진])

 

       孤哀子(상주이름) 敢昭告于

     (고애자(상주이름) 감소고우)

 

       顯(지방씀)

     (현[지방씀])

 

       形歸芚穸 神返室堂 神位旣成 伏惟尊靈

     (형귀둔석 신반실당 신위기성 복유존영)

 

       舍舊從新 是憑是依

     (사구종신 시빙시의)

 

● 신주를 모시지 않을 때.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孤子某(母喪에는 哀子) 敢昭告于

     (고자모[모상에는 애자]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 形歸窀穸 神返室堂 神主未成

     (현고모관부군 형귀둔석 신반실당 신주미성)

 

       伏惟尊靈 魂箱猶存 仍舊是依

     (복유존령 혼상유존 잉구시의)

     [해설] ○일 고자 아무개는 아무 벼슬을 한 어른께 삼가 고하나이다.

                 형체는 壙中窀穸(광중둔석)으로 가셨아오나 신은 집으로 돌아가시옵소서. 혼백상자를 그대로 모시오니

                 여기에 의존하십시오.

 

(11) 우제축(虞祭祝)

        이 축문은 반혼(返魂)후 처음으로 지내는 제사 때에 고하는 축.

 

       출상 당일부터 3일째 되는 날까지 세 차례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우제(虞祭)’라 한다. 우제(虞祭)는 주검을

       지에 묻어 두었기 때문에 주검을 떠난 영혼이 방황할 것을 우려하여 편안하게 빈소에 안착하도록 하는 제사이

       다.

 

(12) 초우제(初虞祭)

        초우제는 반혼(返魂)하는 즉시 올리는데, 반혼이 늦었을 경우에는 저녁식사를 올릴 때 겸하여 지내기도 한다.

        따라서 초우제를 반혼제라 하는 지역도 있다.

 

      우제는 제물을 제대로 갖추어 차리고 술잔도 세차례 올리며 본격적인 제사 차례를 두루 거친다. 일반적인 기제

      사(祭祀)와 그 차례가 같다.

 

(13) 재우제(再虞祭(再虞祭,) 삼우제(三虞祭)

        재우제와 삼우제는 초우제와 그 방식이 같으나 당일 아침에 올린다.

 

        재우제는 장례일 다음날, 삼우제는 3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나 날을 가려서 재우제는일진(日辰)

        이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에 해당되는 날에 지내고, 삼우제는 재우제 뒤의 갑(甲), 병(丙),

        (戊), 경(庚), 임(壬)에 해당되는 날에 지내기도 한다.

 

        삼우제를 지내고서는 반드시 성묘를 간다.

       이때부터 매일 올리던 상식(上食)을 줄여서 음력 초하루와 보름, 곧 삭망(朔望)때만 올리기도 한다.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孤子(母喪엔 哀子)某 敢昭告于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고자(모상엔 애자)모 감소고우)

 

        顯考處士(學生)府君 日月不居 奄及初虞 (再虞 또는 三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謹以

      (현고처사[학생]부군 일월불거 엄급초우(재우 또는 삼우) 숙흥야처 애모불녕 근이.)

 

       (妻에는 玆以)

      (처에는 자이)]

 

        淸酌庶羞 哀薦(妻엔 陳此) 祫事(再虞엔 虞事, 三虞엔 成事) 尙 饗

      (청작서수 애천[처엔 진비] 협사[재우엔 우사, 삼우엔 성사] 상 향)

 

      [해설] 아무 해, 아무 달, 아무 날, 고자 아무개는 감히 밝게 돌아가신 ○○께 고하나이다.

                 혼백이나마 집으로 모셔와 초우를 맞으니 밤낮으로 슬피 사모하여 편하지 못하매 삼가 맑은 술과 음식

                 로 를 올리오니 흠향하옵소서.

 

(14) 졸곡제(卒哭祭)

        초상 뒤 삼우제를 마친 뒤에 3개월 안에 날을 잡아서 다시 ‘졸곡제(卒哭祭)’를 지낸다. 날을 잡는 기준은 삼

        제 와 같다.

 

       곧 갑, 병, 무, 경, 임에 해당되는 날을 택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삼우제 이틀 뒤에 지내기도 한다.제사의 절차는

       축의 내용만 다를 뿐 우제와 같다.

 

       졸곡제는 말 그대로 곡을 그치는 제사로 졸곡제 뒤에는 수시로 하던 곡을 그치고 아침저녁으로 상식 할 때만 곡

       을한다. 흔하지 않지만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졸곡제 다음날 신주를 사당에 모시는 ‘부제’를 지내기도 한다.

 

(15) 일년탈상제(一年脫喪祝)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孝子某 敢昭告于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효자모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日月不居 奄及棊祥 夙興夜處 哀慕不寧

      (현고학생부군 일월불거 엄급기상 숙흥야처 애모불녕)

 

        三年奉喪 於禮至當 事勢不逮 魂歸墳墓

      (삼년봉상 어례지당 사세불체 혼귀분묘)

 

        謹以 淸酌庶羞 哀薦祥事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상사 상 향)

      [해설] 백일에 탈상 할 때는 奄及百日(엄금백일)하고 화장시에는 魂歸墳墓(혼귀분묘)를혼귀선경(魂歸仙境)

                 이라한다.

 

(16) 소상축(小祥祝)

        維歲次干支 某月干支朔 某日干支 孤子某(母喪에는 孤哀子) 敢昭告于

      (유세차간지 모월간지삭 모일간지 고자모(모상에는 고애자)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 日月不居

      (현고모관부군 일월불거)

 

        奄及小祥 (大祥엔 奄及大祥) 夙興夜處 哀慕不寧

      (엄급소상(대상엔 엄급대상) 숙흥야처 애모불녕)

 

        謹以 淸酌庶羞 哀薦祥事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상사 상 향)

      해설] 아무 해 아무달 아무날 아들 아무개는 감히 고하나이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애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 과 여러 가지 음식을 갖추고 슬픔을 다하여 올리오

                니 흠향하시옵소서.

 

(17) 대상축(大祥祝) : (위 소상축문과 같음)

       [해설] 아버님의 대상을 맞았습니다. 날마다 슬피 사모하여 편할 수가 없사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6. 한글祝文 작성 例

   가. 가정의례 준칙에 의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축문.

      (1) 부, 조부의 축문

           “아버지(할아버지)신위 전에 고하나이다.

            아버님(할아버님)께서 별세 하시던 달을 당시 당하오니 추모의 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간소한 제수

            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와 흠향하옵소서.‘

 

(2) 동지 설날 시조 제사 축문(始祖祭祝文)

     "때는 바야흐로 ○년○월○일 효손○○는 감히 시조 할아버지와 시조 할머니에게 밝게 사뢰나이다.

 

     이제 한겨울로써 새해 설날을 맞이하나이다. 조상을 추모하고 은혜 갚을 길을 생각하오니 예절을 감히 잊지

     와 삼가 맑은술과 갖은 음식으로 경건히 드리옵니다. 해마다 거행하는 행사이온 바, 두루 흠향하옵소서."

 

    ◇스스로 효손으로 칭하는 그 까닭은 슬픔을 잘 극복하고 몸을 온존 히 보존하여 상의 의례를 무사히 마쳤기 때

        에 소상, 대상부터 효자가 되는 것이다.

 

(3) 춘분, 한식 선조제사축문(先祖祭祝文)

     "때는 바야흐로 ○년○월○일 효손○○는 감히 선조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밝게 사뢰나이다. 이제 새봄으로써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합니다. 조상을 추모하고 은덕갚을 길을 생각하오니 예절을 감히 잊지 못하와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경건히 드립니다. 해마다 거행하는 행사이온바 두루 흠향하옵소서."

 

(4) 돌아가신 날 제사축문(忌祭祀祝文)

     "때는 바야흐로 ○년○월○일 효자○○는 감히 돌아가신 어버이에게 밝게 사뢰나이다. 세월은 흘러 돌아가신

     아버지(또는 어머니)의 제삿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날의 추억이 오늘 더욱 간절 하와 하늘도 다함이 없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정성을 드리오니 두루 흠향 하옵소서"

 

  ◇조부모 제사일 경우 효자를 효손으로 바꾸고 아버지 어머니를 할아버지 할머니로 바꾸며, 증조부모 제사일 경

      우 효증손으로 고치고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로 바꾸며, '저 하늘도 다함이 없나이다.'를' 길이 사모하는 마

      음 이기지 못하나이다.'로 고친다. 또한 방계 친척 제사일 경우에는 '제삿날이 돌아오니 비참한 생각을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로고친다.

 

(5) 묘소 제사 축문(墓祭祝文)

    "때는 바야흐로 ○년 ○월 ○일 효○대손○○는 감히 ○대조할아버지와 ○대조할머니의 묘에 밝게 아뢰나

     다. 세월은 흘러 비와 이슬이 벌써 내렸습니다. 우러러 묘소를 둘러보고 깨끗이 다듬으며 추모하는 마음 이기

     지 못하와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경건히 드리오니 두루 흠향 하옵소서 ."

 

(6) 영결식고사(永訣式 告辭)

    "영결하옵는 예식에 좋은 시간이 길지 아니하와 이제 영구차로 뫼시려 하오니 예식은 전통 장례 절차를 따르나이

      다."

 

(7) 발인식고사(發靷式 告辭)

    "영구는 상여에 이미 오르시니, 가시면 바로 유택입니다. 안전하게 모시고 발인식을 거행하오니, 이 세상을 아주

      떠나가사이다."

 

 ◇'이 세상을 아주 떠나가사이다.'를 아내의 경우는 '비참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라고 하고, 아들의 경

      는 '마음이 불덩어리로다.' 라고 하고 아우의 경우는 '슬픔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한다.

 

(8) 제주제축문(題主祭祝)

      매장을 끝내고 성분하였을 때 반혼 전(返魂 前) 묘에 고하는 축으로 成墳祝이라고도 한다.

     "때는 바야흐로 ○년 ○월 ○일 외로운 아들○○는 감히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밝게 아뢰나이다.

 

    형체는 무덤으로 돌아가시나 영혼은 집으로 돌아가사이다. 신주(또는 영정)를 이미 완성하였사오니 엎드려 바라

    옵건데, 존엄하신 영혼이시여 옛것을 버리고 새롭게 임하소서."

 

    ◇어머니의 경우는 '슬픈 아들'이라 고치고,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면 '외롭고 슬픈 아들'이라고 한다.

 

(9) 우제 축문(虞祭 祝文)

    "때는 바야흐로 ○년 ○월 ○일 외로운 아들○○는 감히 돌아가신 어버이에게 밝게 사뢰나이다.

 

    해와 달은 머무르지 아니하여 어느덧 초우가 되었습니다. 날이 새나 밤이 되나 슬프고 사모하는 마음 편안치 못

    여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울면서 드리오니 선조와 합하는 행사입니다. 두루 흠향 하옵소서."

 

(10) 소상 축문

       "때는 바야흐로 ○년○월○일 효자○○는 감히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아뢰나이다. 해와 달은 머무르지 아니

        여 덧 소상이 돌아왔습니다. 날이 새나 밤이 되나 조심하고 두려워하며 이몸 닦았사오나 슬프고 사모하는

        마음 편안못하여 삼가 맑은술과 갖은 음식으로 울면서 드리오니 통상적인 행사입니다. 두루 흠향 하옵소서"

 

     ◇대상축문은 소상축문과 같으나 '통상적인 행사'를 '삼년상의 행사'로 고친다. 소상과 대상 때에는 '외로운

         들',  '슬픈아들'에서 효자로 고치는 바 그 까닭은 슬픔을 잘 극복하고 몸을 온존히 보존하여 상의 의례를 무사

         히 마쳤기 문에 효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