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버린 그대여(閨情)
제정 이달충(霽亭 李達衷)
1309(충선왕 1) ∼1385년(우왕 11).
저는 그대에게 동심결매듭을 드렸고/贈君同心結(증군동심결)
그대는 저에게 합환선을 주셨지요/貽我合歡扇(이아합환선)
마침내 그대의 마음이 돌아서/ 君心竟不同(군심경부동)
사랑하고 싫어함이 천만번 변하니 /好惡千萬變(호악천만변)
저는 어디에서 기쁨을 찾을까요/ 我歡亦何成(아환역하성)
밤낮으로 그대 그리워 야위어갑니다 /憔悴日夜戀(초췌일야련)
절 버리셨어도 그대 원망 안 해요/ 棄捐不怨君(기연부원군)
젊고 아름다운 새 여인을 얻으셨으나 /新人多婉孌(신인다완연)
그 아름다움 얼마나 갈까요 /婉孌能幾時(완련능기시)
세월은 화살보다 빠른 것을/光陰嫉於箭(광음질어전)
어찌 알리오 꽃과 같은 저 여인도/焉知如花人(언지여화인)
얼굴에 주름질 날 있을 줄을 /亦有欺皺面(역유사추면 )
[자료문헌]
◇霽亭集卷之一 > 詩
◇김용택『김용택의 한시산책1』화니북스 2003.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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