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익재이제현선생

지방문화재 자료 제164호 어느것이 진본인가?

야촌(1) 2010. 2. 13. 02:55

가산사소장 익재영정(佳山祠所藏益齋影幀) 어느 것이 문화재자료

제164호(장성군) 등록된 진본인가?

 

 

↑문화재청에문화재자료 제164호 (장성군)로 등록된 영정
 
◇종목 : 문화재 자료 : 제164호(장성군)
◇명칭 : 가산사 소장 익재영정(佳山祠所藏益齋影幀)
◇분류 : 유물/일반회화/인물화/초상화
◇수량/면적 : 1매
◇지정일 : 1988년 03월 16일
◇소장소재지 : 전남 장성군 삼서면 홍정리 488-2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사유
◇관리자 : 경주이씨종중
◇상세문의 : 전라남도 장성군 문화관광과 TEL : 061-393-1983
◇설명
   고려 후기의 문신인 익재 이제현(1287-1367)선생의 초상화이다.
 
선생은 원나라의 만권당에서, 조맹부 등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에 신학문과 사상 등을 소개하고, 성리학의 전파와 발전에도 중요한 역 활을 했다.
조맹부 글씨를 도입했으며,『국사』『역옹패설』등을 저술하였다.
 
선생의 초상화는 모두 4점이 전하는데 그 중 1점으로, 고려 충숙왕 6년(1319) 선생이 왕을 따라 중국에 갔을 때, 진감여가 그렸던 원본(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18세기 후반에 옮겨 그린 것이다.

왼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전신상으로, 두 손은 소매 안에서 마주잡고 있다. 의자 뒤로 책과 향로, 가야금이 놓여진 탁자를 배치해 놓았다. 눈동자 ·수염 ·입술은 후대에 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진본을 옮겨 그린 것이지만 얼굴의 표현, 옷 주름의 처리, 의자나 사물 등의 표현이 원본과 거의 비슷하다.
 
●가산사 소장 익재영정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홍정리 488-2
◇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164호
◇규모 : 가로 89.5cm, 세로 171.5cm
◇시대 : 조선시대
◇지정일 : 1988년 3월 16일
 
● 해설
   가산서원에 있는 이제현의 영정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원화의 모습을 상당히 유사하게 옮겨 그린 이모본(移模

  本)이다. 화면의 윗부분에는 초상화에 대한 글이 적혀 있어 그 내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원화는 충숙왕 6년(1319) 이제현이 왕을 따라 중국에 갔을 때 그린 것인데 충선왕이 진감여(陳鑑如)를 불러 이제현의 초상을 그리게 하였고(1319년) 또한 초상화에는 당대의 석학 북촌 탕병룡(湯炳龍)이 글을 써 넣었다. 그러나 당시 이제현은 귀국하면서 이 그림을 가져오지 못하였다가 31년 후에 우연히 이 영정을 다시 보게되어 자신도 감회의 글을 써 넣은 것이다.


가산서원의 영정은 의자에 손을 맞잡고 앉은 전신상으로 의자 뒤로 서책과 가야금 향로가 놓여진 탁자가 배치되어 있다. 옮겨 그린 것이지만 얼굴 처리나 옷주름 표현, 의자나 기물 등의 묘사가 상당히 원본에 가깝게 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눈동자나 수염, 입술 등은 더 후대에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다시 옮겨 그린 연대는 18세가 후반으로 추측 된다.

 

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