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龍野尋春(용야심춘)
용야에서 봄을 찾아
(松都八詠 중 6首)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偶到溪邊藉碧蕪(우도계변자벽무)
우연히 시냇가에 이르러 푸른 풀 깔고 앉았는데,
春禽好事勸提壺(춘금호사권제호)
봄새도 흥에 겨워 술 마시기를 권하네.
起來欲覓花開處(기래욕멱화개처)
일어나 꽃 핀 곳 찾으려 하였더니
度水幽香近却無(도수유향근각무)
물 건너 그윽한 향기, 가까이 가면 문득 없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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