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한시(漢詩)

버들꽃[楊花]

야촌(1) 2008. 11. 11. 18:15

■ 버들꽃[楊花=버들개지]

 

지은이 : 익재 이재현

             1287년(충렬왕 14) ~ 1367년(공민왕 16)

 

꽃잎인가 눈송이런가 어찌 그리 하늘대나 / 似花非雪最顚狂(사화비설최전광)
넓은 하늘 살랑대는 바람에 아득히 나네. / 空濶風微轉渺茫(공활풍미전묘망)


개인날도 헤매다가 뒤뜰 깊이 떨어지고/ 晴日欲迷深院落(청일욕미심원락)
작은 연못 봄물위에 떠서 움직이지 않도다. / 春波不動小池塘(춘파부동소지당)


나부끼다 사뿐 섬돌에 앉으니 그림자도 없고/ 飄來鉛砌輕無影(표래구체경무영

날려와 사창에 부딪치니 향기 그윽하구나. / 吹入紗窓細有香(취입사창세유향)


문득 동고(東皐)에서 글읽던 곳 생각나네. / 却憶東臯讀書處(각억동고독서처)
붉은 꽃잎과 반이나 섞여 빈 책상에 지던...... / 半隨紅雨撲空床(반수홍우박공상)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1287(고려 충렬왕 13)∼1367(고려 공민왕 16)

'■ 보학 > 한시(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 사자관 이해룡 병서 - 김성일(金誠一).  (0) 2009.05.08
재사당가(再思堂歌) 이원(李黿)  (0) 2009.02.14
龍野尋春(용야심춘)  (0) 2008.11.11
칠석(七夕)  (0) 2008.11.11
金山寺(益齋 李齊賢)  (0)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