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극단적 상황’선 핵무기로 선제 타격방침
[조선일보] 국제 미국 바이든, ‘극단적 상황’선 핵무기로 선제 타격방침 ‘소극적 핵사용’ 전략 폐기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3.31 22:3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적국의 핵 공격에 대한 억지와 보복 목적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이른바 ‘단일 목적’ 공약을 사실상 폐기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핵 태세 보고서’(NPR)와 ‘미사일 방어 보고서’(MDR)의 기조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의 근본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극단적 상황에서만 핵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극단적 상황’은 핵보유국의 대규모 재래식 무기 공격, 생화학 무기 사용, 사이버 공격 같은 ‘비핵(非核) 전략 위협’을 포괄한다.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