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674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작성일 : 2022. 5. 28. 13:00 ▲미국 제33대 해리 트루먼 대통령 모습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미국의 역사가들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라고 후한 점수를 준다. 트루먼은 1884년 조그마한 미주리주의 조그마한 도시의 한 가난한 소작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세기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대학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정치인으로 부각이 되자 사람들은 ‘미주리 촌뜨기’라 불리기도 했다.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됐다. 그러다가 부통령이 된지 단지 82일째, 루스벨트가 뇌출혈로 세상을 뜨면서 '어부지리'(漁父之利)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급서로 대통령직을 승계..

시진핑과 중국의 미래

작성일 : 2021. 9. 3. 20:49 ■시진핑과 중국의 미래 宋나라 때 만들어진 익지서(益智書)란 책에 '악의 두레박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惡鑵若滿,天必戮之)라는 말이있다. 하(夏)나라 걸(桀)이 유시(有施)를 공격하자 유시 사람들이 걸의 공격을 돌리기 위해 매희(妹喜)라는 여자를 진상했다. 그 후 걸은 정사를 뒤로하고 매희와 사치에만 빠졌는데, 매희는 일일이 술을 따르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므로, 술로 연못을 만들고, 연못 둘레에 고기의 숲을 만들어 즐기자고 제안하였다. 여기에서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말이 생겼다. 걸은 주지육림을 즐기다가 상(商)나라 탕왕에게 토벌되었다. 그 후 상(商)나라 주왕(紂王) 역시 유소 씨(有蘇氏)로부터 달기(妲己)라는 여자를 공물로 받은 ..

술의기원

술의 기원(起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誕生)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최초(最初)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 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醱酵)된 것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원시시대(약46억~약35억년 전)와 신석기시대(약8,000~9,000년 전)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形態)의 술이었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 노아는 홀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의 가족과 동식물의 원종(原種)을 싣고 아라랏트산에 도착(到着)하여 생물이 새출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종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