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문집

栗亭先生逸稿 - 이표(李標)

야촌(1) 2022. 2. 12. 06:50

필자 소장본

 

 

 

 

 

 

[저자] 이표(李標)

[세계] 경주이씨 판전공파

[진사] 영조(英祖) 39년(1763) 계미(癸未) 증광시(增廣試) [진사] 3등(三等) 51위(81/100)

[합격연령] 39세(歲)

[생졸년] 1725年(英祖1)~1789年(正祖13)

[간행연도] 1955년

 

來源 : 韓國歷代文集叢書 No. 2492 栗亭先生文集(栗亭先生逸稿)

刻本 : 抄本

著作時代 : 朝鮮時代 後期

序·編·跋 著者 : 序-李鐸(1949)․權丙洛, 跋-李錫欽(1949), 書後-柳奭佑(1954), 後識-李鴻集(1955), 小識-李圭璇

 

[해제]

『율정집(栗亭集)』은 조선후기의 학자 이표(李標 ; 1725~1789)의 시문집이다. 이표의 자는 휴경(休卿), 호는 율정(栗亭),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이 책은 1950년 6세손 규태(圭泰)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1은 부(賦) 2편, 시(詩) 11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부의「서전원집편부(敍傳願執鞭賦)」·「기수부(棄?賦)」등은 비장한 문체로 쓰여진 장편이며, 세속적 출세에 회의적이었던 그의 사상적 표현이 담겨있다.

 

시(詩)는 2수의「영설(詠雪)」이 있고, 나머지는 만시가 주종을 이룬다. 서(書)의 「답동락서원회중(答東洛書院會中)」은 장현광(張顯光)에 대한 청무소(請?疏)를 올릴 때 보낸 글이다. 설의「오행지재설(五行之材說)」·「모효설(慕效說)」·「수설(守說)」·「복설(復說)」과 논의 「신선론(神仙論)」 등은 비유와 예증을 통한 치밀한 논리전개로 논변류 작품연구의 좋은 자료이다.

 

잡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규합하여 적에게 전사한 권사민(權士敏)의 정려를 청원하는 「사림문보(士林文報)」가 있다. 또한, 김응택(金應澤)·김득추(金得秋)의 선행을 천명하는 「사림포장문(士林褒奬文)」과「도유정수의문(道儒呈繡衣文)」, 폭넓은 비교, 분석을 통하여 통치계급의 중요성을 역설한 「군신제우(君臣際遇)」등이 있다.

 

그밖에 「대간(臺諫)」에서는 대신(臺臣)과 사신(史臣)의 임무분석을 통하여 간신(諫臣)의 책임을 밝혔으며, 「일계(逸戒)」에서는 안일무사의 사고방식이 파국을 초래함을 경계하였다. 이표는 이만형(李晩馨)의 아들이다.

 

그는 12세에 『대학(大學)』을 읽었으며, 정간(鄭口)을 사사하고 더욱 학문을 연구하여 시문이 크게 진보되었으나 과거에는 응하지 않았다. 1762년(영조 38)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했으나, 사도세자의 피해사건 후로는 벼슬의 뜻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학문연구에만 정진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