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문집

설정집(雪汀集) - 이흘(李忔)

야촌(1) 2022. 4. 16. 15:12

필자 소장본 > 1971년 광주(光州)에서 간행된 재간본(再刊本)이다.   <크기> 19cm × 27cm

1820년(순조 20) 간행(청주 신항서원에서 간행) / 크기 : 20.5cm × 32cm

 

 

 

 

조선 후기의 문신 이흘(李忔)의 시문집[1820년 초간본].

[세계] 국당공 후 문정공파

 

조선 시대 설정(雪汀) 이흘『李忔, 1568년(선조 1)~1630년(인조 8)』의 문집이다. 1820년(순조 20) 이흘의 6대손 이환(李鍰)이 6권 3책 목활자본으로 청주 신항서원에서 편집· 초간(初刊)하였다. 권두에 송치규(宋穉圭)의 서문, 권말에 6대손 이환·이황(李鎤)·이석(李錫) 등의 발문이 있다.

 

그후 1971년 술암(述菴)  송재성『宋在, 1902년(광무 6) ~ 1972년)』의 서문과 함께 전남 광주에서 재간(再刊)하였다.

책의 내용으로는 권1∼3에는 부(賦) 1편, 시 420수, 권4에 봉사(封事) 6편, 서(書) 2편, 행장 1편, 서(序) 2편, 잡저 2편, 권5에 전(箋) 14편, 제문 33편, 권6은 부록으로 의종황제칙서(毅宗皇帝勅書) 2편, 조천행적(朝天行蹟) 1편, 제독유첩(提督諭帖) 1편, 제문 2편, 본조비망기(本朝備忘記)·행장·상언(上言)·회계(回啓)·연설(筵說)·시장(諡狀) 각 1편, 시연운(諡宴韻) 6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봉사의 「무신진폐소(戊申陳弊疏)」는 배천군수로 재직할 당시의 상소문이다. 본군(本郡)과 나아가 본도의 일원이 피폐하고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으므로, 부세(賦稅)를 탕감하고 제도의 폐단을 혁신하며 관원들의 죄려(罪戾)에 관해 시정을 강구해 달라는 내용이다.

「계해청감어공소(癸亥請減御供疏)」는 재성청(裁省廳)의 낭청(郎廳)에 재직 당시의 상소문이다. 조정이나 백성들의 살림이 임진왜란과 광해군의 난정으로 인해 피폐되었으니 왕에게 올리는 공물이나 용도를 절감해야 한다고 청하였다.

 

「정묘척화소(丁卯斥和疏)」는 정묘호란 때 강화에서 호가(扈駕)할 때 올린 글로 적과의 화친에 반대하는 내용이다. 「무진진폐소(戊辰陳弊疏)」는 회양부사(淮陽府使)에 재직 당시의 상소문이다. 강원도는 산간벽지로서 토지가 메마르며 백성들이 빈곤하고 호수와 인구가 적은데다가 병화(兵禍)로 인해 쇠잔함과 메마름이 전국에서 가장 심하다고 설명하면서, 부세나 군역 등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였다.

 

서(書) 가운데 「상재상서(上宰相書)」는 국정의 그릇됨과 탐관오리들의 비행 및 시폐의 시정을 촉구하는 편지이다. 「상강원방백서(上江原方伯書)」는 대동법(大同法)의 폐단과 모순된 제도를 개혁하도록 조정에 촉구해 달라는 건의문이다. 아울러 강원도 내 여러 고을의 살림이 퇴폐하고 곤궁하니 관찰사의 재량으로 균등한 부세가 되도록 행정 역량을 발휘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잡저 가운데 「대황해도기로군민정요동도사문(代黃海道耆老軍民呈遼東都司文)」은 황해도의 군민을 대신해 요동도사에게 전한 건의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전후 사정과 명나라와의 의리를 설명하고, 임해군은 무도하고 대통을 계승할 자질이 없으나 광해군은 명철하므로 대통을 계승하도록 명나라의 황제에게 요청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막(民瘼)」은 공물·군역 등의 규정, 부세·노비 제도의 모순과 훈련도감의 실책 및 각 관아에서 받아들이는 공물의 폐단을 역설한 내용이다. 그밖에 임진왜란 당시의 자료 및 명나라에 다녀온 기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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