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문집

학남유고(鶴南遺稿) - 34世 이회경(李晦慶)

야촌(1) 2020. 1. 30. 23:39

간행연대 1900년 초 /책의 크기 20.6cm(가로) x 30.7(세로)

 

■ 이회경(李晦慶)/34世

     경주이씨 교감공 후 23世 도원공(桃源公) 이말동(李末仝)의 11대손이다.

 

□자(字) : 서구(敍九)

□호(號) : 학남(鶴南)

□생년 : 1784(정조 8)

□졸년 : 1866(고종 3)

□수(壽) : 83세

□본관 : 경주(慶州)

□활동분야 : 유학자

□저서 : 학남유고(鶴南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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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유학자. 자는 서구(敍九)이고, 호는 학남(鶴南)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거주지는 경상북도 경주(慶州)이다. 

 

호곡(壺谷) 유범휴(柳範休)에게서 학문을 익혔다.

1823년(순조 23) 스승 유범휴가 세상을 떠나자 과거 공부에 대한 뜻을 접고 오직 정신을 수양하는 공부에 매진하였다.

 

문집으로 증손 이종흡(李鐘翕)이 편집하고 간행한 『학남선생문집(鶴南先生文集)』이 있는데, 문집 가운데 편지글은 스승 유범휴에게 『주자대전(朱子大全)』‧『대학(大學)』‧『중용(中庸)』에 대해 의심나는 부분에 문목을 붙여가며 물은 것부터, 수정재(壽靜齋) 유정문(柳鼎文)‧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 환재(瓛齋) 박규수(朴珪壽) 등과는 학문과 의리에 대한 것을 서로 교환한 것들이다.

 

또 잡저(雜著)의 「연우문답(蓮友問答)」은 가상 인물인 연꽃을 등장시켜 군자와 소인, 치란(治亂)과 현부(賢否), 처세술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문답한 것이며,「대학대지(大學大旨)」는 대학의 각 장 별로 문제가 되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큰 줄거리와 뜻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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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길 재산보다 먼저 지킨 고문서 2760점 정부에 기탁

경주 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 국립중앙도서관에 맡겨

 

[서울=뉴시스]경주 이씨 교감공파 집안에서 국립중앙도서관에 기탁한 고문서. 왼쪽부터 학남문집, 학남유고, 학남집습유, 학남초고.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0.01.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6·25 한국전쟁 피난길에 당시 재산보다 먼저 지켜진 고문서 2760점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탁됐다.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까지의 지역사회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0일 경주 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91)씨와  아들인 22대 종손 이재갑(李在甲)씨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고문헌 2760점을 기탁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기탁된 자료에는 경주 이씨 교감공파의 선조 이회경(李晦慶·1863∼1907)의 '학남문집(鶴南文集)'을 비롯한 고서, 고문서가 포함됐다. 

자료는 1950년 한국전쟁 최초의 상륙작전이 펼쳐진 경북 포항의 학남정사에 보관된 것이다. 김씨의 남편이자 경주이씨 교감공파 21대 종손 고(故) 이덕형씨는 전쟁이 나자 재산보다 먼저 챙겨 피난길에 올랐다. 덕분에 문헌들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경주 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제

2020.01.29.photo@newsis.com

 

김씨는 "죽은 남편이 귀한 살림살이 제쳐두고 애지중지 챙겼다. 이 고문서가 역사자료이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이라며 "생전 국가기관에 기탁해 안전하게 보관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문서를 살펴본 김효경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다량의 고문서는 편지와 제문"이라며 "종손의 7대조인 학남정 이회경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가족, 친척은 물론 당시 기계지역과 인근 경주, 영천, 안동 등 영남 지역 문인들에게 받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예연구사는 "당시 지역사회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학남문집은 이회경이 지은 시, 서문, 발문, 제문 등이 수록된 문집이다.

 

 

[서울=뉴시스]기탁된 학남문집 등 살펴보는 학예연구사들.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0.01.29.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