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강석(題江石)/강가의 돌에 적다
홍유손(洪裕孫)
1431(세종13)~1529(중종24)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강물에 발 씻으며 모래 위에 누웠으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마음은 고요하여 청정 무구 경지로세.
天敎風浪長선耳(천교풍랑장선이)
귓가에는 오직 바람에 물결 소리
不聞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번잡한 속세 일은 들리지 않는다네.
↑강물에 발 담그고/홍유손(洪裕孫)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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