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한시(漢詩)

제강석(題江石) - 홍유손(洪裕孫)

야촌(1) 2017. 8. 30. 03:18

■ 제강석(題江石)/강가의 돌에 적다

홍유손(洪裕孫)
1431(세종13)~1529(중종24)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강물에 발 씻으며 모래 위에 누웠으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마음은 고요하여 청정 무구 경지로세.

天敎風浪長선耳(천교풍랑장선이)

귓가에는 오직 바람에 물결 소리

不聞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번잡한 속세 일은 들리지 않는다네.

 

 

↑강물에 발 담그고/홍유손(洪裕孫)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