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상설 추모 범국민모금운동 전개
기념사업회, 지정기부금 단체등록하고 모금 시작
17.02.07 16:45l최종 업데이트 17.02.07 16:45 ㅣ 충청리뷰(cbinews)
↑고종의 밀명을 받고 헤이그 세계 만국평화회에 파견된 특사된(가운데가 보재 이상설 선생)
충북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념하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이 진행된다.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회장 이석형)는 지난해 12월 30일 지정기부금 단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시작한다.
올해는 보재 이상설 선생이 러시아에서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된다. 이상설 선생은 충북 진천 태생으로 27세에 성균관장에 임명된 유학자이자 최초로 망명 임시정부를 세운 독립운동가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가로쓰기 수학 교과서를 편찬했고 근대식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세워 최초로 무상교육을 실천한 위대한 교육가다.
이상설 선생은 3.1 만세운동과 상해임시정부가 세워지기 2년 전인 1917년 순국했다. 이상설 선생은 돌아가시기 전 "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니 혼(魂)인들 어찌 감히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 글을 모두 불태워 강물에 흘려보내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이상설 선생의 기록은 대부분 불태워졌고 선생이 이룬 업적과 정신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감안해 진천군과 기념사업회는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인 올해 대대적인 추모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4월 21일 이상설 선생 추모 '전국시낭송대회'를 시작으로 '전국한시지상 백일장대회'',''추모강연회' 등 여러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8월에는 광복 제72주년 기념 방영을 목표로 '이상설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또 위대한 수학자였던 선생의 업적을 기려 이상설 수학 캠프도 진행된다.
이상설 선생이 활동했던 러시아와 중국 현지에서 별도의 기념사업도 추진된다. 이에 따르면 진천군은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 러시아 우스리스크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7월에는 중국 밀산시 '한흥동 이상설 선생 항일투쟁유적지'에 기념비 건립도 추진된다.
범국민모금운동을 통해 이상설 선생 기념관도 건립된다.
'이상설 선생기념관' 건립공사는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총 87억5000만 원으로 진천읍에 건설된다. 기념관 대지면적 2만4059㎡에 건축면적은 2531㎡,연면적은 3787㎡으로 건립된다.
건립에 필요한 재원 중 일부는 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돼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하여 마련된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는 1인 1만 원, 1계좌 성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을 위해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30일 기획재정부에 지정 기부금 단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성금을 내면 누구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기념사업회는 '이상설 평전', '이상설 스토리텔링북', '이상설 만화책(영문판)'도 출간한다.
기념사업회에서는 100주년을 기념하여 재중, 재러시아 동포들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만주, 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영상물 제작과 역사현장 기록화 작업도 추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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