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마을/가수 서주경씨의 열창
꽃샘추위에 떨며
시인 박선아
아! 햇 님 이시어.........
조금만 당신의 체온을 느끼게 해 주소서
증기기관차 기적소리도 雪風에 떨고
한 몸이 石水로 나뉘는
처절한 통증은
시퍼런 서릿발보다 무서운데
햇 님 이시어.......
잠시만 당신의 웃음을 보여 주소서
불쌍한 혼들을 위로하는
歌手의 노래 가락도 냉기에 중독되어
청각마저 마비되는데
아! 햇 님 이시어.........
오래 머물기를 소망하지 않으리
아주 잠깐만
당신의 입김으로 호흡하게 하소서
------------------------------------------------------------------------------------------
↑Fresh 한 느낌과 Sharp 한 분위기를 주는 지적인 여인 박선아 시인
2006년 1월 21일 <수필과 비평>사와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가 주최한
대전 유성의 홍인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개최한 제 11회 신곡문학상 시상식에서
'■ 기타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 2006.05.19 |
---|---|
동상이몽(同床異夢) (0) | 2006.03.14 |
어머니 (0) | 2006.03.05 |
명화속의 명언 (0) | 2005.11.11 |
한글 자음 14행詩 (0) | 200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