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한시(漢詩)

靑山裡 碧溪水(청산리 벽계수) - 황진이(黃眞伊)

야촌(1) 2016. 12. 7. 10:53

靑山裡 碧溪水(청산리 벽계수)

푸른 산 속 푸른 시냇물

 

詩 >黃眞伊

 

靑山裡碧溪水(청산리벽계수) / 청산리 벽계수야

莫誇易移去 (과이이거) /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到滄海不復還 (도창해부복환) /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明月滿空山(명월만공산) / 명월이 만공산 하니

暫休且去若何(잠휴저거이약하) / 잠시 쉬어 간들 어떠하리

 

푸른산은 나의 뜻이요. 흐르는 물은 님의 정인데

녹수는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 할리가 있단 말인가

흐르는 물도 푸른 산을 못 잊어 울면서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