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인구조사

■ 조선의 인구조사

 

조선의 호패법은 조선 태종 때 이루어졌는데, 조선초의 건국 혼란을 감안하더라도 인구가 7십2만 명으로 나와 있는 기록은 착오인듯하고 약 2백만 명으로 추정된다.

 

호패법은 현종, 숙종, 영조, 정조대까지 실시되면서 아마 정조대 와서 정착된 것으로 본다.

병자호란 이후 4백만 명이던 인구가 30년 만에 1백5십만 명이 증가하여 5백5십만 인구로 증가되었다.

태종 12년 18만 246호 x 4명= 약 72만 984명 정도 태종 때의 호구조사 정확하지 않은 듯하다.

 

조선의 인구는 물론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15-16세기까지 인구가 고속성장을 하다가 임진왜란으로 인구가 급감하고, 다시 평화와 농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무렵 다시 인구가 고속성장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조선의 호구조사는 실제 인구보다 적게 나오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일단 조선의 호구조사에 누락된 인구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영아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10세 이하의 아동들은 호적에 등록시키지 않은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반가 등에서 소유한 노비와 유랑민이 호적에 누락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인구변동과 경제사>를 집필한 Tony Michell(토니 미셸)에 따르면 조선의 실제 인구는 호구수에 7.95를 곱하면 실제 인구와 오차 10% 내로 근접한 수치가 나온다 합니다.(즉 호구 수 x 7.95 ≒ (아동, 천민, 유랑민 등이 포함된 실제 인구)

 

□ 조선왕조 실록의 호구조사

연도	호수	인구	남자	여자	호구 수 x 7.95
1404년(태종 4년)	153,404	322,786			1,219,562
1406년(태종 6년)	180,246	370,365			1,432,956
1672년(현종 13년)	1,185,407	4,725,189	2,554,109	2,171,080	9,423,986
1705년(숙종 31년)	1,371,890	6,138,640	3,075,602	3,063,034	10,906,526
1762년(영조 38년)	1,691,040	6,981,598	3,453,502	3,528,096	13,443,768
1798년(정조 22년)	1,741,184	7,412,686	3,636,654	3,776,032	13,842,413
1801년(순조 1년)	1,757,973	7,513,792			13,975,885
1804년(순조 4년)	1,760,469	7,514,567			13,995,729
1807년(순조 7년)	1,764,801	7,561,403			14,030,168
1810년(순조 10년)	1,761,887	7,583,046	3,754,890	3,828,156	14,007,002
1876년(고종 13년)	1,607,751	6,691,757	3,318,151	3,373,606	12,781,620
1885년(고종 22년)	1,793,922	6,717,453	3,375,572	3,341,801	14,261,680

 

□ 1798년(정조 22년)의 지역별 인구 

구분	호수	인구	남자	여자	호구 수 x 7.95
전국	1,741,184	7,412,686	3,636,654	3,776,032	13,842,413
서울	44,945	193,783	98,693	95,090	357,313
경기	161,772	662,992	339,145	323,847	1,286,087
강원	80,740	329,455	166,693	162,762	641,883
황해	136,199	579,845	311,413	268,432	1,082,782
충청	220,693	871,057	432,257	438,800	1,754,509
전라	316,732	1,226,247	584,807	641,440	2,518,019
경상	358,893	1,582,102	725,743	856,359	2,853,199
평안	299,441	1,283,239	639,622	643,617	2,380,556
함경	121,769	683,966	338,281	345,685	968,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