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明朝鮮國貞敬大夫人李氏之墓碑銘.
1475년에 세운 오래된 진주의 진주강씨묘역에 있는 정경대부인은 세조때 영의정을 지낸 姜孟卿의 모친의 묘비입니다.
5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글자 판독이 가능한 문화재급인데, 강씨, 이씨, 문헌에 그 원문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족보에 기록이 없는 내용이 있으며, 진양지에 그 원문의 일부가 인용 되 있을 뿐입니다. 특히 부인의 어머니 영덕정씨의 기록은 진양하씨족보에 진주정씨라고 한 내용과 같은 분(書雲副正 鄭公富의 女)인데 이 비는 盈德鄭氏라고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훈(야촌)2014.05.14. 12:26
이 묘비는 1453년 수양대군의 계유정란을 도와 세조 4년에 영의정에 오른 강맹경(姜孟卿)의 어머니 증 정경대부인 재령이씨(載寧李氏)는 지보주사(知甫州事)를 지낸 이혜(李蕙)의 딸입니다.
묘소는 진주시 진성면 동산리 배만골(옛 반야동)에 있고 부인의 묘 아래에 부군 조산대부지창녕현사(朝散大夫 知昌寧縣事)를 지내고 아들의 현달로 의정부좌의정(議政府左議政)에 증직(贈職)된 강우덕(姜友德)의 묘가 있습니다
이수 14.05.14. 21:07
야촌선생님의 부언 감사합니다.
진주강씨에선 반야동 묘역을 창녕공묘역이라 표지석을 세웠으며 관리보존이 비교적 잘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보주사 이혜(李惠 강씨족보에 蕙로 잘못기록되었음)는 詩禮로 이름이 났었는데 短豁集이 있었다고 용재총화에 기록되었으나 아직 문집은 찾을길이 없습니다.
단지 변계량의 춘정집에 공이 시로서 유명했다고 하며 청구풍아에 題馬天使思親堂圖 만 전할 뿐입니다. 甫州는 경북 예천을 말하며 양양이라고도 시에 전 합니다. 진양지 총담편에 창녕공이 어릴때 보주공에게 글을 배웠다는 내용이 있읍니다.
이수 14.05.14. 21:16
변계량의 춘정집에 보주공의 시는 黃絹의 글귀와 같다고 합니다. 여기서 黃絹이란 黃絹幼婦의 준말로서 중국 世說新語에 위무제가 조아비의 비를 보고 양수에게 물으니, 양수曰 황견은 색이 있는 실인데 色과 絲을 마추면 絶자이고 유부는 어린 소녀이니 少女을 마추면 妙자가 되어 절묘(絶妙)하다는 뜻입니다.
재훈(야촌) 14.05.15. 18:02
이수선생께서 知甫州事 李惠先生에 대한 硏究를 많이하시어 載寧李門에 아주 博學하시군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李惠先生의 후손들이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많이세거하시네요.
이수 14.05.21. 21:25
이비는 중요한 문헌에 속합니다. 진주강씨종친회에 연락한바 족보에 손자 姜允範은 1429년생이고 1494년졸이라 되어 있는데 이비가 1475년에 세웠는데, 允範爲慶尙道觀察使亦先卒이라 했으니 祖母보다 먼저 별세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족보와 양평의 묘소에 1494년이란 년도가 나왔는지 참으로 貴한 문헌임에 틀림없읍니다.
진양하씨와 진주강씨의 족보가 최근에 출간된 것은 이런 오류가 있다고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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