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이상설보도자료

진천군 "이상설선생 국적회복해야 하는데…"

야촌(1) 2013. 11. 22. 01:09

진천군 "이상설 선생 국적 회복해야 하는데…"

【뉴시스/사회일반】    기사등록 일시 [2013-11-21 08:35:00]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상설

선생 숭모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숭렬사

앞에 세운 이상설 생 동상. 2013.11.21. ksw64@newsis.com 2013-11-21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로 이른바 '헤이그 특사 사건'의 주역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대한민국 국적 회복을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뉴시스 4월25일 보도)

 

진천군은 21일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의 연구 용역에서는 선양사업으로 내년에는 보재 선생의 국적 회복에 우선 순위를 뒀다.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2009년 4월부터 선생의 국적 회복을 위해 구비서류를 갖춰 국가보훈처에 국적 찾기를 신청해놓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자칫 국적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17년 선생 100주기를 맞을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09년 3월13일 단재 신채호 선생 등 62명의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해 국적을 회복, 후손에게 보훈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보재 선생은 국적 회복 신청을 할 직계비속이 없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이재훈 기획이사는 "직계비속이 없는 보재 선생이 국적을 취득하려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으로도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재 선생은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났고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 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안중근 의사는 보재 선생의 애국심과 교육열을 칭찬하면서 평화주의를 높이 평가했다. (뉴시스 4월22일 보도)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해 해마다 이곳에서 추모식을 하고 있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