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이상설보도자료

이시종(李始鍾) 충북지사 "이상설 선생 국적회복 임박…추모사업 속도내자“

야촌(1) 2013. 12. 17. 01:11

이시종(李始鍾) 충북지사는 "이상설선생 국적회복 임박…추모사업 속도내자“

기사등록 일시[2013-12-16 10:28:16]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충북 출신 항일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대한민국 국적 회복이 임박한 만큼 추모사업에 속도를 내자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보재 선생의 국적 회복 시점이 임박했다"면서 "기념관 건립 등 추모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말했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난 보재 선생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사회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렀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에 타국에서 병을 얻어 타계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2017년이면 그의 100주기가 되지만 선생은 대한민국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2009년부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보재 선생의 국적을 회복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직계 비속이 직접 '국적 찾기' 신청을 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선생에겐 후손이 없다.

 

진천군과 충북발전연구원 등은 올해부터 100주기인 2017년까지 선생의 유업을 계승하고 후세에 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