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가 경계해야할 3가지 덕목
일찍이 공자(孔子)께서는, 군자가 경계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소시때에는“여색이고”, 장성하여서는“싸움이며”, 나이 들어 혈기가 쇄진하면 “물욕”(‘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이라고 했다.
맹자(孟子) 역시 '군자삼락'(君子三樂) 중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사람들을 굽어보아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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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자왈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고전강독의 대상으로서 위 구절은 논어 제9 子罕28장에 나와 있다.
군자가 갖추어야 할 3가지 덕목을 묘사하고 있다. 이를 풀이하면
"지혜로운 사람은 현혹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걱정하지 않으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는 뜻이다.
사실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의 이해에 집착되는 경향들이 위 내용들을 행동으로서 유지시켜 나갈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소인배들이야 어찌 그 의미를 알겠는가?
군자를 논할 자격도 되지 않는 소인배가 군자를 논하고 선비 같지도 않는 자가 선비행세를 하는 현 세태는 그야말로 소똥구리 천지인 세상이다.
그 누구도 죄를 짓고도 피신할 수 있는 신성한 소도(蘇塗)가 제공되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군자를 논하고 성직자행세를 하는 사이비 성직자들에게 이르러서야!
↑竹圖 ㅣ 크기 : 1024X1351862KB / 그림출처>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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