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중국사(中國史)

왕필(王弼, 226~249)-중국 위(魏)나라의 학자.

야촌(1) 2012. 7. 28. 10:44

■왕필(王弼, 226~249) - 중국 위(魏)나라의 학자. 

 

↑왕필(王弼) 像

 

자 보사(輔嗣). 산둥성[山東省]  진샹현[金鄕縣] 사람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에다 유복한 학문적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일찍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관료인 하안(何晏) 등에 그 학식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상서랑(尙書郞)에 등용되었고,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의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한(漢)나라의 상수(象數: 卦에 나타나는 형상과 변화)나 참위설(讖緯說: 예언학의 일종)을 물리치고 의(義)와 이(理)의 분석적·사변적(思辨的) 학풍을 창설하여 중국 중세의 관념론체계에 영향을 끼쳤다.


체용일원(體用一源)의, 무(無)를 본체로 하고 무위(無爲)를 그 작용으로 하는 본체론(本體論)을 전개하여 인지(人知)나 상대세계(相對世界)를 무한정으로 보는 노자(老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에 귀일함으로써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려고 하였다.

 

저서인 《노자주(老子註)》 《주역주(周易註)》는 육조시대(六朝時代)와 수·당에서 성행하였으며, 현존한다.

 

 

↑23세에 요절한 천재 왕필의 노자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