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조선시대 인물

정종(鄭悰) - 조선 문종의 사위

야촌(1) 2011. 8. 26. 00:11

■ 정종(鄭悰)

   [생졸년] 미상∼1461년(세조 7).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참판충경(忠敬)의 아들이다.
1450년(세종 32)에 문종(文宗-조선 제5대왕)의 적 장녀 경혜공주(敬惠公主)와 혼인한 뒤 영양위(寧陽尉)에 봉하여지고, 단종(端宗-조선 제6대왕) 초기에 형조판서((刑曹判書-正二品)가 되어 단종(端宗)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455년(단종 3)에 금성대군(錦城大君)유(瑜)의 사건에 관련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 이해에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즉위하였는데, 문종(文宗)의 유일한 사위라 하여 경기도 양근(楊根)에 양이(量移)되었으나, 1456년(세조 2) 사육신 사건으로 죄가 가중되어 다시 수원· 통진을 거쳐 광주(光州)에 안치되었다가, 1461년 승려 성탄(性坦) 등과 반역을 도모하였다 하여 능지처참되었다.


그와 함께 유배되어 관비(官婢)가 된 경혜공주(敬惠公主) 가 적소에서 아들을 낳자, 세조비정희왕후(貞熹王后)가 친히 양육하고 세조가 미수(眉壽)라 이름하였다. 영조 때 신원되었고, 단종묘와 공주 동학사(東鶴寺) 숙모전(肅慕殿)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헌민(獻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