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익재이제현선생

익재선생 유거지 죽림당 그림 1점(2007) - 최경숙(개성 화가)

야촌(1) 2010. 9. 17. 09:11

↑개성의 익재선생 유거지(遺居地)인 죽림당 후원쪽의 그림(이곳은 북측에서 보존유적 제1541호로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필자 소장본>


 
이 그림은 개성시 자남동에 소재하는 익재 이제현선생 유거지(遺居地)의 후원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북한의 화가 최경숙 선생이 2007년에 한지에 그린 작품인데, 필자가 소장한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오른쪽 석비가 익재공의 유거지를 알리는 유허비이고, 좌측 석물은 이곳은 익재선생의 유거지로서 보존 유적지임을 알리는 북한 당국이 세운 표석입니다.
 
이곳은 포은 정몽주선생의 생거지인 숭양서원 입구 우측에 소재합니다. 2008년 1월 24일 및 2월 13일 현지 답사 결과로 보면 이 그림의 아래 산기슭에 넓은 평지에 유거지가 있고, 앞에는 아름다운 작은 연못이 있었으며, 옆으로는 시냇물이 끼고 흐릅니다. 옛 문헌에도 동일한 기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본 그림의 자남산 뒷쪽에는 이규보선생의 생가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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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당 구물(竹林堂 舊物)

 
오산설림초고(五山說林草藁)중에서~~ 
지은이 : 오산 차천로[五山 車天輅), 
               생졸년 : 1556(명종 11)~1615(광해군 7)]
 
文忠堂乃卽鄭圃隱舊宅遺墟。而建廟宇。宣宗賜額曰嵩陽書院。
문충당(文忠堂)은 바로 정포은 선생의 옛집 터에 세운 사당(祠堂)이다.
선조(宣祖)께서 사액(賜額)하기를「숭양서원(嵩陽書院)」이라 하였다.
 
其前隔小溪。叢竹被岸。乃李益齋諸賢之所居地。그 앞 작은 시내를 건너 언덕에 대나무 우거진 곳은, 바로 이익재와 여러 현인들이 살던 곳이다.
 
竹卽竹林堂舊物。下有小池。至今傳之。이 대나무 숲은 곧 죽림당의 옛 물건이다. 아래 작은 연못이 있는데 지금도 전한다.
 
其後小峯澗之下。有李相國奎報故宅遺基。今爲山田。
그 뒤 작은 봉우리와 시내 밑에 상국 이규보의 옛 집터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산전(山田)이 되고 말았다. 
 
[자료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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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和五山竹林堂感古韻 李 益齋 齊賢古宅
(화오산죽림당감고운 이 익재 제현고택)  
             
지은이 : 약포 정탁[藥圃 鄭琢, 1526(중종 21)~1605(선조 38)] 
松都雜詠丁酉至月二十五日。崔立之, 李某。以迎慰。來客松京。時留守黃汝忠, 經歷黃性源, 敎授車復元。皆平日相親也。    
 
階下方塘引細泉。手栽花竹滿堂前。繁華散盡餘春色。故宅荒涼但石田。自有文章驚世俗。還將城市占幽偏。行人豈識當時事。只爲文忠作肅然。

其二
父老傳遺宅。公名亦大哉。故基留眢井。何處是歌臺。郭外山猶在。東流水不廻。爭如在世日。日日倒千杯。 
 
[자료문헌] 


 ◇藥圃先生遺稾卷之四 >松都雜詠 

 

 ◇오산설림초고(五山說林草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