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질(李質)
생몰년 미상
본관은 경주(慶州). 자(字)는 문소(文素), 호(號)는 영모당(永慕堂)으로,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상을 당하여 여막(廬幕)에 거처할 때에 들쥐가 제물(祭物)을 더럽히자, 이질(李質)이 종일 슬피 우니 들쥐들이 모두 죽었다.
생전에 부친이 꿩고기를 좋아하였으므로 반드시 꿩고기를 제수에 올렸는데, 하루는 꿩고기를 얻지 못하여 울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니, 꿩 한 마리가 스스로 날아와 부뚜막으로 몸을 던지는 것이었다.
어느 날 밤에는 큰 눈이 내렸는데 묘소 둘레에는 한 점의 눈도 없었다. 명종(明宗) 때에 효성이 지극하다 하여 주문(奏聞)되니,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과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 등이 모두 추복(推服)하였다. 향리의 사당에 향사(享祀)되었다.
[참고문헌]
朝鮮人名辭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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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質
李質字文素號永慕堂居茂長有至孝居廬時山鼠汚穢祭物泣涕竟日羣鼠來斃以親嗜每祭有雉一日不得涕泣自責雉忽自投㕏中一夜大雪環廬之地無一點雪以至孝奏天朝奇大升梁應鼎皆推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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