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세자료

초춘 감흥(初春感興)

야촌(1) 2009. 12. 24. 09:40

■초춘 감흥(初春感興)

                                       

이원(李黿)

 

혼돈 구멍에서 양이 나오면 / 陽生混沌竅
만물이 스스로 만들어지누나 / 萬物自陶鎔


뉘라서 알리, 유형한 물건이 / 誰知有形物
이 무형한 중에서 생기는 줄을 / 生此無形中


해와 달이 번갈아 교대하는데 / 日月互相代

시절이 오고 가는것 냄새도 소리도 없네. / 往來無臭聲


아, 묘한 지고,복희의 마음/ 猗歟伏羲心
천지의 마음과 꼭 들어맞네 / 信合天地情
 

※복희(伏羲)의 마음 : 복희씨가 팔괘(八卦)를 그었다.

자료 : 동문선(東文選) : 속 동문선 제3권 >오언고시(五言古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