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경주이씨 명인록

이말동(李末仝)

야촌(1) 2009. 12. 19. 16:45

■ 이말동(李末仝)

 

   [생졸년] 1443년(세종 25)∼1518년(중종 13).

 

조선 전기 유학자로 경주이씨 교감공파(校勘公派) 파조인 존사(存斯)의 후예로 경북 포항시 기계면 현내리의 입향조(入鄕祖)이다. 공(公)의 자(字)는 자원(子源), 호(號)는 도원(桃源), 경주 부남리 에서 아버지 수의부위(修義副尉) 윤흥(允興)과 어머니 직장(直長) 김상용(金尙勇)의 딸 월성김씨(月城金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김굉필(金宏弼)‧ 남효온(南孝溫) 등과 교유하였다. 타고난 자질이 영특하였으며, 경전과 사서(史書)는 물론 제자백가의 서적들도 두루 탐독하였다.

본래 학문에 뜻을 두어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으나 부모의 뜻에 따라 과시에 응시하여, 1480년(성종 11) 식년시 생원2등 3위(8/100)로 합격하고, 동년 진사 식년시 3등 47위(77/100)로 합격하였다.


그 후 성종(成宗, 1457~1494)이 승하 하고 연산군의 실덕정치(失德政治)를 보고. 고향으로 낙향한 후, 은거(隱居)할 요량으로 1496년(연산 2)에  기계(오늘날 慶尙北道浦項市北區杞溪面)로 이가(離家)해 학문 연구에 전념 하였다.

 

시문(詩文)에도 뛰어났지만, 기록들이 대부분 흩어지고 잃어버려 남아 있는 글이 거의 없다. 

저서로 《도원선생문집(桃源先生文集)》 2권 1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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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읊은 유명한 시(詩)가 있다.

 

은거시(隱居詩)

저달에 천고의 빛이 어리고

이 바위는 늙었내라. 백년 등 감고

깊숙한 이 골짝엔 하도 그윽해

무심한 무릉도원 예가 아니랴.

 

↑도원정사(桃源精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