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까지 제사를 지내는 이유?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지상에서의 죽음은 천상에서의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제삿날은 천상에서의 생일날과 같은것.
그리고 이른 말도 있다.
생유어사(生由於死)하고 사유어생(死由於生)이라.
(삶은 죽음으로부터 연유 되고, 죽음 또한 삶으로부터 연유 된다)
우리는 지금 까지 전통적 관례로 4대조 까지만 제사를 올린다.
왜 하필 4대조 까지만제사를 지낼까?
이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아마 옛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육신(넋)은 죽지만 영혼(정신)은 살아 있다고 믿었다.
그럼으로 영혼은 하늘 기운인 양(陽)이요. 육신(넋)은 땅의 기운인 음(陰)으로 이 기(氣)의 파장은 1대를 약 30년으로 하여, 4대인 120년은 유지되서, 자기 후손과 계속 함께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시말해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된다.
이 말은 사람의 몸은 육체와 유체로 구성되어 있어,육체(肉體)는 우리가 볼수 있는, 물질적으로 된 몸이고, 유체(幽體)는 "그윽할 유자로" 숨어있다’는 뜻, 즉 보이지 않는 몸이라는 뜻이다.
육체 속에는 넋이 깃들어 있고, 유체 속에는 혼이 깃들어져 있다.
혼은 유체보다 영적이며, 유체는 혼이 깃들어 있는 그릇으로서, 육체와 유체는 혼줄로 연결되어 있고 혼줄이 끊어지면 바로 죽음에 이른다.
그럼으로 죽음은 육체를 버림으로서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다시 천상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고 보며, 따라서 제사는내 생명을 잉태해준 뿌리에 대한 보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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