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전(薛公瓚傳) - 고전소설 . 중종은 을 금지하면서도 처벌은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사흘 뒤 이 소설을 불태웠다. 이 소설은 조정 관리들이 돌려 읽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설공찬전(薛公瓚傳)은 1511년(중종 11) 무렵 충북 음성 출신의 채수(蔡壽)가 지은 고전소설로 쾌재정에서 지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다. 쾌재정(快哉亭)은 상주군 이안면 가장리에 있는 정자이다. 순창에 살던 설공찬(薛公瓚)이 주인공으로 조선《중종실록》에서는 ‘설공찬전(薛公瓚傳)’, 어숙권(魚叔權)의 《패관잡기》에서는 ‘설공찬환혼전(薛公瓚還魂傳)’으로 표기하였고, 국문본에서는 ‘설공찬이’로 표기하고 있다. ●줄거리 순창에 살던 설충란에게는 남매가 있었는데, 딸은 혼인하자마자 바로 죽고, 아들 공찬도 장가들기 전에 병들어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