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있는 "선구자" 그를 아십니까? [중부매일] 2014년 04월 24일 (목) 22:17:18 지면보기 12면 박익규 기자 addpark@jbnews.com 우리가 생각하는 '선비'란 누구일까. 사전에는 선비를 "재물을 탐내지 않고 의리와 원칙을 소중히 여기는 학식있는 사람을 비유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충북 진천 태생의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은 사전적 의미로 선비라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해 중국과 러시아 연해주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서고, 대한제국 최후의 혁신관료로 일제의 불법 국권 침탈에 대한 저항을 주도했다. 1906년 고종의 밀명을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정사(正使)로 참석해 일본의 침탈을 알리다가 일제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