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世 이정(李淀) [생졸년] 1589년(선조 22)∼1668년(현종 9). /壽80세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초명은 종호(淙薃). 자(字)는 노천(老泉). 계림부원군(鷄林府院君) 수일(守日)의 장자(長子)이다. 사계 김장생의 문인이고 사계의 손녀가 공의 계배이다. 1612년(광해군 4) 진사시에 합격하고 1629년 금오랑(金吾郞)에 제수되었다. 당시 세력가인 이이첨(李爾瞻)이 그를 그의 당(黨)으로 끌어들이려 했으나 응하지 않았고, 그뒤 직장으로 승진하였는데 행신(倖臣)의 서자와 같은 벼슬이라 하여 관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1623년(인조 1) 인조반정 뒤 거창현감으로 발탁되고, 이괄(李适)의 난 때에는 아버지를 도와 반군(叛軍)을 막았다. 그뒤 대구부사(大邱府使) 등 여러 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