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오지심(羞惡之心)
羞(부그러울수), 惡(미워할오), 之(의지), 心(마음심), 이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거나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 다란 뜻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짐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며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이 말은 맹자가 주창한 인성론으로서
"사단설"
또는
"성선설(性善設)"
이라고도 한다. 성선설이란 사람의 본성은
"선(善)"
이라고 보는 학설이다.
맹자에 따르면 사람의 본성은 의지적인 확충 작용에 의해 덕성으로 높일수있는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즉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의 마음이 4단(四端)이며, 그것은 각각 인(仁),의(義), 예(禮),지(智),의 근원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맹자의 정치사상은 왕도정치가 핵심인데, 이같은 왕도정치가 가능한것은 사람의 본성이 선(善)하기 때문에 가능 하다는 것이다. 즉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고 보고 그러한 마음을 확대해 나가면 인, 의, 예, 지라는 4가지 덕을 완성하게 되고 다시 이 덕행으로 천하 백성들을 교화시키면 왕도정치가 실현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맹자는 왕도정치를 다음과 같이 설파하고 있다.
"사람은 모두 사람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 있다. 왕이 먼저 백성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 있으면, 백성에게 차마 못하는 정치가 있게 되고 백성에게 차마 못하는 정치를 행하게되면 천하 다스리기를 손바닥 안에서 움직일수 있다"
여기에서 사람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란?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것을 차마 하지못하여 사람의 불행을 앉아서 차마 보지 못하는 마음 , 이 마음으로 천하를 다스린다면 마치 손바닥위에 물건을 굴림과 같이 아주 쉽게 공을 거둘수 있다는 말이다.
맹자는 사람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본래 있는 것이라며 성선설을 이렇게 입증하고 있다.
예컨데 어떤 아이가 막 우물에 빠지는것을 보면 사람들은 다 놀라고 불쌍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는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사귀려 함도 아니며, 마을 사람들과 행여 벗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하여 그러는 까닭도 아니요, 행여 원성을 듣기 싫어서 그렇게 하는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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