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우리나라 유적유물

문경 조령산성(鳥嶺山城) 1 - 초곡성(草谷城)

야촌(1) 2020. 2. 4. 21:48

◇종    목 : 시도기념물  제18호(문경시) 
◇명    칭 : 주흘산조령관문(主屹山鳥嶺關門) 
◇분    류 : 유적건조물 / 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 유적분포지/ 유적분포지 
◇수량/면적 : 4,209,908㎡ 
◇지 정 일 : 1974.12.10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산21-1외 615필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대성탄좌(주)외다수
◇관 리 자 : 문경군
◇상 세 문 의 : 경상북도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062 

 

조령산성은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북쪽의 마패봉(925m), 동쪽의 부봉(917m), 주흘산(1075m), 서쪽의 깃대봉(812.5m), 조령산(1,026m)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곽은 3곳에 위치한 관문을 중심으로 그 좌·우 능선을 따라 축조되어 있다. 각각의 성곽은 크게 문루와 이와 연결되는 평지성, 평지성과 연결되어 좌·우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문루 아래에는 모두 홍예문을 두었고, 평지성은 매끈하게 다듬은 입방체형 석재나 면과 모서리를 다듬은 성돌로 바른층쌓기를 하였고, 산성은 20~60㎝ 내외의 석재로 허튼층쌓기를 하였다. 문루의 명칭은 1·2·3관문에 걸려있는 현판에 따라 각각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이라 하고, 산성의 명칭은 초곡성, 중성, 조령성이라 하겠다. 

 

산성의 규모는 초곡성(草谷城) 2,270m, 중성(中城) 40m, 조령성 899m 정도 이다. 이 외에 북암문과 동암문에도 각각 333m, 750m 정도의 성벽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동암문, 북암문, 포루, 우물터 등이 있다. 

 

그런데 문경새재와 관련된 각종 고지도에는 이외에 동창, 산창 등이 표기되어 있고, 최영준은 1관문 뒤에 조령관, 별장영, 산창, 병영, 무기고, 마당 등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놓았다.1) 

 

이것은 곧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들의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현재 이들이 위치했던 곳에는 KBS 촬영장이 들어서 있으며 이로 인해 옛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1872년 지방도에 나타난 조령산성모습.

주흘관이 하문, 조곡관이 중문, 조령관이 상문으로 표시되어있고,북암문, 동암문도 표시되어있다.

 

 

▲여지도(輿地圖)의 모습.

 

광여도(廣輿圖)의 모습으로 북암문, 동암문이 빠진것으로 보아 이때는 사용하지 않은것 같다.

 

 

초곡성(草谷城)

 

문경새재에 있는 3개의 성 가운데 제일 남쪽에 있는 것으로 ‘주흘관(主屹關)’ 또는 ‘영남제1관(嶺南第1關)’이라고도 한다. 남쪽으로부터 오는 적을 막기 위해 1709년(숙종 35)에 설관하였다. 

 

이곳은 2․3관문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 비해 계곡부가 비교적 넓은 편이고, 특히 성문 안쪽은 문경새재 안에서 가장 넓고 편평한 지역으로 1980년대까지만 해도 2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었으며, 1985년에 발행된 1:5,000지도에도 20여 가구 내외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돌로 축조한 홍예문 위에 문루가 있다. 문루 아래는 잘 다듬은 입방체형 돌로 바른층 쌓기를 하고 그 중앙부에 높이 3.6m, 너비 3.4m,길이 5.4m의 홍예문을 두었다. 

 

이때 석재들은 높이를 50㎝ 내외로 거의 일정하게 다듬어 8단으로 축조하였으며 길이는 일정하지는 않으나 좌우로 이어지는 평지성의 석재들에 비해 긴 편이다.  문루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고 지붕은 팔작기와지붕이다.

 

좌․우에 협문이 1개씩 있다. 문루의 앞쪽에는 ‘주흘관(主屹關)’, 뒤쪽에는 ‘영남제1관(嶺南第一關)’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초곡성(草谷城)

 

오른쪽의 수문.

 

그리고응 주흘산쪽으로 성곽이 이어진다.

문루와 연결되는 좌우의 평지성도 바른층쌓기를 하였으나 사용석재에 따라 두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문루 옆 동쪽 110m와 서쪽 44m 정도는 문루 아래에 사용된 석재와 같이 매끈하게 다듬은 커다란 입방체형 돌로 쌓았고, 그 나머지 동쪽 80m 정도는 앞의 석재에 비해 규모도 작으면서 울퉁불퉁하게 다듬은 것을 사용하였다. 

 

마지막단 위에는 눈썹처럼 돌출되는 미석(미석)을 배치하고 그 위에는 크기가 일정치 않은 자연석으로 높이 70㎝ 정도를 쌓고 여장을 배치하였다. 성벽 안쪽은 계단식으로 처리하였다. 

 

문루와 평지성의 평면 형태는 직선구조가 아닌 문루가 뒤쪽으로 돌출되는 ‘凸’형태이다. 

문루 앞쪽으로는 수구를 통과한 개울물이 흐르는데 이것이 아마도 자연적인 해자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왼쪽의 성곽. 바른층쌓기와 층지어쌓기 모습을 알수있다.

 

왼쪽의 성곽. 바른층쌓기와 층지어쌓기 모습을 알수있다.

 

 

수문을지나 저 봉우리 밑까지 이어진다.

 

 

가파른 암봉밑까지 이어져있다.

    옆의 네모난 문은 차량통행을 위하여 요즘 만들어진 문이다.

 

 

안쪽 모습으로, 영남제일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영남제일관 현판.

 

성곽 안쪽모습.

 

성곽 안쪽모습.

 

성곽은 수문뒤의 봉우리에서 이어진다. 이제 봉우리 위로올라 성곽을 따라가본다.

 

봉우리 위에서 바라본 주흘관(主屹關)과 초곡성(草谷城).

 

KBS촬영장이 보이는데, 이곳은 별장영, 산창, 병영, 무기고등이 있던 자리다.

 

성곽은 약 1m높이로 이어진다.

 

막돌막쌓기로 정교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곳은 성이 다 무너져 있다.

 

 

 

▲이곳은 성의 일부만 남아있다.

 

▲성(城)의 수구 모습도 보인다.

 

막쌓기를 해서인지 무너진부분이 많았다.

 

상태가 좋은부분도 나온다.

여기부터 약 300m정도 상태가 좋았다.

상부의 미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무너지지않고 계속 위로 이어져있다.

 

 

  막돌쌓기임에도 불구하고 400년을 버틴 성곽이다.

 

 

 

커다란 자연암반까지 이어진다.

 

자연암반에서 다시 이어지고...

 

 

 

 

 

▲지나온 성곽

 

 커다란 바위위의 모습으로 이것은 방어용 돌이지싶다. 즉 적이오면 돌을 굴러던지는 용도.....

 

 계속 이어진다.

 

▲그의 무너져있다.

 

무덤옆인데..아마 분묘작업을 하면서 무너진것이 아닌지...

 

완전 무너진 상태의 성곽이다.

 

밑의 마을쪽에서 올라오는길 같은데..사용하지 않는것이 아깝다. 현재 이곳은 정규 등산로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무너진 성곽옆으로 산행을 위한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다.

 

▲산행인을 위한 쉼터 의자도 있다.

 

성곽을 따라가니 옛 우물터도 보인다. 물은 말라 있었다.

 

이후로 조령산방향으로, 무너진상태로 성곽이 이어진다.

 

 

 

▲일부 남아있는 성곽

 

 

 

▲요상하게 꾸부러진 나무도 있고...

 

 

 

조령산 7부능선은 되는것 같았다. 그제서야 성곽의 흔적이 약해진다.

 

저기가 조령산 백두대간 길인가?

 

그래도 아직 성곽이 이어진다.

 

거의 조령산 정상까지 이어져 있나보다

 

여기서 하산한다. 반대편 주흘산쪽의 성곽을 올라야 하기때문이다.

 

낙엽 융단길로 내려선다.

 

주홀관 모습

 

 

 

주흘관옆 성벽에 여러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번엔 안쪽에서 주흘산쪽으로 간다.

 

 수구 안쪽모습.  / 주흘산방향에서 바라본 주흘관.

 

▲성황당

 

이제부터 조선시대 쌓은 성곽이다. 약 200m정도 복원되어 있었다.

 

 

 

▲무너진 곳도 많고....

 

다시 성곽이 이어지는데, 조령산쪽 보다는 성곽이 높은것이 특징이다.

 

 

 

▲심하게 무너진 부분

 

여기도 막돌쌓기로, 무너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대체적으로 성의 평균 높이가 2- 2,5m를 유지하는것 같다.

 

 

 

▲성의 안쪽모습.

 

성의 바깥쪽 모습이다.

 

 

 

부분적으로 무너진 곳도 많으나, 상태는 좋은 편이다.

 

주흘산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막돌쌓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크다란 바위와 이어진 성곽.

 

자연암반과 암반사이에 이어진 성곽 모습.

 

허물어진 성을 일부 새로 쌓은 모습도 보인다.

 

성(城)이 산의 정상쪽으로 계속 이어져 있다.

 

▲성(城)이 많이 무너진 곳이다.

 

 

 

 

 

이곳은 성벽의 높이가 1m정도다.

 

 

 

 

 

▲중간 무너진 곳도 많다.

 

 

 

 

 

 

 

무너진곳이 많다.

 

주흘관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성곽.

 

주흘관으로 내려선다.

 

주흘관 안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