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村落照(어촌 낙조)
어촌의 저녁노을
落日看看銜遠岫(낙 일간 간 함원 수)
떨어지는 해는 차차 먼 산봉우리에 빠지고
歸潮咽咽上寒汀(귀 조인 인상 한정)
몰려오는 조수는 철썩철썩 찬물 가를 친다.
漁人去入蘆花雪(어인 거 입 로 화설)
고기 잡는 사람들은 흰 갈꽃 속으로 들었는데
數點炊煙晩更靑(수점 취연 만경 청)
두어 점 밥 짓는 연기 날 저물어 더욱 푸르다.
지은이 : 익재 이제현
1287년(충렬왕 13) ~ 1367년(공민왕 16)
※이 詩는 익재공 께서 전남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 인근에 들렸을 때 지은 詩입니다.
'■ 경주이씨 > 익재이제현선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림당 유허비(竹林堂 遺墟碑)/종보 원고 자료 (0) | 2019.04.12 |
---|---|
익재 유필 (0) | 2019.02.25 |
우정승 문충공 익재 선생 전[17世] (0) | 2018.11.17 |
익재 진자찬(益齋眞自贊) (0) | 2018.06.27 |
급암 시집 서(及菴詩集序)- 이제현(李齊賢) (0) | 2017.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