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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청계서원(陜川 淸溪書院)

야촌(1) 2019. 5. 22. 13:36

합천 청계서원(陜川淸溪書院)

↑청계서원 이정표

 

↑청계서원을 오르는 대문

 

↑동쪽을 향한 청계서원 본당

 

↑소재지 :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313번지

 

↑동쪽을 향한 청계서원 본당

 

경남 합천 청계서원(陜川 淸溪書院)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대장으로 공을 세운 탁계 전치원(濯溪 全致遠,1527~1596) 선생이 그의 스승인 이 황강『李 黃江=이희안(李希顔,1504~1559)』을 기리기 위하여 명종 19년(1564)에 건립한 서원으로 지금도 매년 음력 9월 15일 후손들이 향사(享祀)하고 있다.  

 

그뒤 탁계 전치원(濯溪 全致遠) 선생과 설학 이대기(雪壑 李大期, 1551~1628)를 추배하였다.청계서원은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內川里) 서쪽 지산(池山) 산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부터 이 서원에서 많은 서생들이 강학(講學)하고 전두환대통령의 종형(4촌)인  전직환(全直煥) 선생 등 유수한 선비가 배출되었으며 현재 지방문화재 136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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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향인물 요약

 

1)주벽-이희안(李希顔) 

  1504년(연산군 10)~1559년(명종 14)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합천(陜川). 자는 우옹(愚翁), 호는 황강(黃江). 초계출신. 증병조참의 지로(智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증 병조참판 순생(順生)이고, 아버지는 참판 윤검(允儉)이며, 어머니는 참군 최계한(崔季漢)의 딸이다.

 

교리 희민(希閔)의 아우이다. 김안국(金安國)의 문인이다.10세 때 능히 글을 지을 줄 알았으며, 1517년(중종 12)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1538년 이언적(李彦迪)의 추천으로 참봉이 되었으나 사퇴하였다.

 

그 뒤 1554년(명종 9) 유일(遺逸 : 과거를 거치지 않고 학덕과 명망으로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는 학자)로 천거되어 고령현감으로 부임하였으나 관찰사와 뜻이 맞지 않아 곧 사직하였다. 그 뒤 군자감판관에 제수되었으나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가 조식(曺植)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다.

 

2)전치원(全致遠)  

   1527년(중종 22)~1596년(선조 29)

 

본관은 완산(完山)이다. 자는 사의(士毅)이고, 호는 탁계(濯溪)이다. 경상도 초계(草溪)에서 태어났다.

1542년(중종 37) 이희안(李希顔)의 문하로 들어가 학문을 배웠으며, 1546년(명종 1) 향시에 합격하였다.

 

이후 조식(曺植)의 문하에서 학문을 계속하며 김우옹(金宇顒)·정구(鄭逑)·노흠(盧欽)·김면(金沔) 등과 도의로써 교유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66세의 나이로 스승 이희안의 손자인 이대기(李大期)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이어 낙동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였으며, 이듬해에는 곽재우(郭再祐)와 연합하여 현풍(玄風)·창녕(昌寧)·영산(靈山) 등지의 적을 공격하였고, 김면·정인홍(鄭仁弘) 의병과 함께 무계진(茂溪津)·정암진(鼎巖津) 등에서 왜적을 격파하였다.

 

이 공로로 사근찰방(沙斤察訪)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학문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변평천옥희실기(卞坪川玉希實記)≫와 ≪임계난리록(壬癸亂離錄)≫을 저술하였다. 문집인 ≪탁계집≫이 전한다.

 

3)이대기(李大期)  

   1551년(명종 6)~1628년(인조 6)

 

조선 중기의 의병장.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임중(任重), 호는 설학(雪壑). 경상남도 초계 출신. 조식(曺植)을 사사하였다. 임진왜란 때 고향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창의장(倡義將) 정인홍(鄭仁弘) 휘하에서 공을 세워 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가 되었다.

 

1599년(선조 32) 형조정랑, 이듬해 영덕현령, 1608년 청풍군수·함양군수 등을 지냈다.

문명(文名)이 있었다. 저서로 ≪백령지 白翎志≫·≪설학수문 雪壑謏聞≫이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