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수헌 이겸(醉睡軒 李謙)/23世
號는醉睡軒進士로 薦學行하야授翊衛 侍直副率하고存拜憲職호대皆不應命하고 退居咸昌하야逍遙詩酒하고 與洪虛白貴達蔡懶齋壽로
경상도관찰사를 지낸 청호공 이희(淸湖公 李暿)의 손자. 제학공 이문환(提學 李文換)의 셋째아들로 관(貫)은 경주(慶州) 휘(諱)는 겸(謙)이고 호는 취수헌(醉睡軒)이다.
공은 1469년(예종 1) 증광시 진사에 16등/100명으로 입격되고 뛰어난 학행으로 발탁되어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세자를 호위하는 正五品 벼슬)에 재직하다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벼슬에 뜻을 버리고 함창으로 낙향하여 고향의 동지들인 부림홍씨 홍허백(洪虛白). 홍귀달『洪貴達, 1438(세종 20)∼1504(연산군 10)』 그리고 채나재(洪貴達) 등과 시를 나누며 교우하고 후학들의 교육에 힘썼다.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예주리에 있는 청암서원(淸巖書院)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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