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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근역서화징(전3권)

야촌(1) 2016. 4. 20. 23:13

■ 국역 근역서화징(國譯槿域書畵徵)

    1998년(초판) - 시공사 출판 ㅣ 구매일자 : 2016. 04. 18 ㅣ 구매금액 : 250,000원.

 

 

▲필자 소장본

 

오세창(吳世昌)이 편찬한 우리나라 서화가의 인명사전으로, 1917년 편찬하고 1928년 대구 계명구락부에서 간행했다.

 

편차는 범례, 목록, 연대편람, 채용군서목(採用群書目), 인명총목, 권1 나대편(羅代編), 권2 여대편(麗代編), 권3 선대편(鮮代編:태조~인종), 권4 선대편(명종~현종), 권5 선대편(숙종~철종), 대고록(待考錄), 증록(增錄), 씨명자음검색(氏名字音檢索), 씨명자획검색, 별호자음검색, 별호자획검색의 순으로 되어 있다.

 

채용군서목에는 편찬할 때 인용한 서적을 수록했다. 〈삼국사기〉 외 274종의 서적을 저자의 출생연대순으로 서명·저자·저작연대를 기록했다. 저자를 알 수 없는 것과 외국인의 저술은 뒷부분에 연결되어 있다.

 

인명총록에는 서화가를 수록된 순서대로 표권(標圈), 성명·호·생년만을 따로 기록하여 찾아보는 데 편리하게 한 것이다. 권1~5는 솔거(率居)로부터 임진수(林珍洙)까지 서화가의 표권·성명·아호·본관·가세(家世)·출생연도·관직·사망연도와 서화에 대한 기록·논평·전래작품, 인용서의 순으로 기록했다.

 

기록에 나타난 서화가를 망라하되 품평(品評)을 위주로 한 것은 아니다.

표권은 3종이 사용되었는데 ●는 화가, ○는 서가, ◐는 서화가를 나타낸다. 

 

수록된 서화가는 권1에는 서가 16명, 화가 6명, 서화가 1명, 권2에는 서가 121명, 화가 28명, 서화가 20명, 권3에는 서가 133명, 화가 57명, 서화가 31명, 권4에는 서가 164명, 화가 82명, 서화가 33명, 권5에는 서가 132명, 화가 188명, 서화가 51명이다.

 

성명·자·호는 알 수 있으나 연대를 알 수 없는 경우는 대고록(서가 4명, 화가 26명, 서화가 8명)에 따로 수록하여 후일 연구의 자료가 되도록 했다. 1917년 탈고 후 1928년 간행되기까지 수집한 안중식(安中植)·나수연 등의 서화가는 증록(서가 6명, 화가 5명, 서화가 5명)에 수록했다.

 

본서에 수록된 서화가 총수는 서가 576, 화가 392, 서화가 149명으로 모두 1,117명이다.

권말에는 성명과 번호로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음과 획순의 색인을 붙였다.

 

 3·1운동 때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저자 오세창(吳世昌:1864~1953)은 중국어 역관(譯官)이자 서화수집가였던 경석(慶錫)의 아들로 가업을 이어 서화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자신이 수집한 문헌과 고서화를 참고로 고려 말부터 대한제국말까지의 필적을 모은 서첩인 〈근역서휘 槿域書彙〉, 그림을 모은 화첩인 〈근역화휘 槿域畵彙〉, 선조(宣祖)부터 8·15해방까지의 서화가·문인·학자의 낙관과 장서인을 모은 인보(印譜)인 〈근역인수 槿域印藪〉 등을 편찬했다.

 

이들 서적과 함께 〈근역서화징〉은 우리나라 역대의 서화를 감정하는데 참고할 가장 권위 있는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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