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대한제국. 근대사

대 조선 독립단(大朝鮮獨立團)

야촌(1) 2015. 10. 27. 00:12

■ 대 조선 독립단(大朝鮮獨立團)

 

◈설립자 박용만(朴容萬)

◈설립일시 1919년 3월

◈해체일시 1933년

 

박용만(朴容萬)이 1919년 미국 하와이에서 조직되었던 항일운동단체로, 호놀룰루에서 단원 350명을 규합하여 1919년 3월에 조직하였다. 이 단체의 목적은 독립운동에 한국민족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원동(遠東)의 각 단체와 더불어 대동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운동자금을 모금, 각지와 연락하여 군사운동을 후원하며, 출판과 외교사업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또, 1919년 갈리히연합회에서 창간한 ≪태평양시사 太平洋時事≫를 인수하여 기관지로 삼았다. 

 

1919년박용만은 하와이를 떠나 중국 북경(北京)에 가서 군사운동단체들과 연락하며 군사통일회를 조직, 군사운동에 노력하자 이 단에서는 그 운동 후원자금을 모금하여 송금하였다.

 

1925년 7월 이 단체에서는 독립운동후원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을 세웠다. 먼저 중국에 대본공사(大本公社)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자본은 국민군단의 여재금과 일반단원의 출자로 충당하기로 하였다. 

 

이 단체가 대본공사를 중국에 설립하려 한 것은 중국땅의 미간지를 매득, 이를 개척하여 항일무장투쟁의 근거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 단체는 이처럼 직접적인 독립운동은 중국·만주 지역의 동포들에게 일임하고, 하와이에서는 이를 지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신문출판과 아동교육, 상조계조직 등 단원들의 단합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1927년 이 단체에서는 하와이 호놀룰루 팔라마지방에 국어학교를 설립, 학교명을 우성학교라 하였으며, 박용만이 저술한 교과서를 사용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하였다. 1928년 박용만이 피살당한 뒤 활동이 침체되어, 1933년 마침내 단체를 해산하고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 통합되었다.

 

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