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제의례·제문

49재(齋)

야촌(1) 2015. 1. 28. 01:02

불가(佛家)의 49재(齋)

 

불가의 장례의식 하나로 고인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49일)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다.

즉 사십구재(四十九齋) 또는 칠칠재(七七齋) 라고 한다.

 

불경에서 설한 바에 의하면 사람의 존재 상태를 4가지로 구분하는데, 그것은

① 생유(生有)

② 사유(死有)

③ 본유(本有: 生에서 死까지 생애)

④ 중유(中有: 이생에 죽어서 다음 生까지를 말함)이다.

 

위의 사유 중 네 번째의 중유(中有)의 상태의 정상적인 기간이 49일이다.

즉 사람이 죽은 뒤에는 일반적인 경우 49일이면 중유(中有)가 끝나고 다음 생(生)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다음 생이 결정되기 전인 48일째에 정성을 다하여 영혼의 명복을 비는 것이 49일재이다.

 

초재(初齋)

눈으로 익힌 허망한 업(業)과 습관을 소멸하고 맑은 시력을 갖게 한다.

 

이재(二齋)

귀로 익힌 허망한 업(業)과 습관을 소멸하고 맑은 청력을 갖게 한다

 

삼재(三齋)

코로 익힌 허망한 업(業)과 습관을 소멸하고 맑은 후각을 갖게 한다.

 

사재(四齋)

혀로 익힌 허망한 업(業)과 습관을 소멸하고 맑은 미각과 깨끗한 음성을 갖게 한다

 

오재(五齋)

몸뚱이로 익힌 습관을 버리고 청정한 영혼이 되게 하는 중음신을 갖게 한다.

 

육재(六齋)

의식 및 정신을 맑게 하는 재의식을 치른다.

 

칠재(七齋)

육재까지 밝게 해놓은 청정한 중 음신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끝맺음을 하는 의식을 치르는 막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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