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조선시대 인물

오달제(吳疸濟)

야촌(1) 2014. 7. 6. 14:27

오달제(吳疸濟) - 향년 28세

 

↑추담 오달제 선생 영정

 

[문 과]인조(仁祖) 12년(1634) 갑술(甲戌) 별시(別試) 갑과(甲科) [壯元]1위(1/12)/ 합격연령 26歲
[진사시] 인조(仁祖) 5년(1627) 정묘(丁卯) 식년시(式年試) [진사] 2등(二等) 14위(19/100)/합격연령 19歲1609(광해군1)∼1

             637(인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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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계휘(季輝), 호는 추담(秋潭). 경민(景閔)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희문(希文)이고, 아버지는 윤해(允諧)이며, 어머니는 최형록(崔亨綠)의 딸이다. 병자호란 때 삼학사(三學士)의 한 사람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627년(인조 5) 사마시(司馬試)에 합격, 1634년(인조 12) 26세에 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전적(典籍)·병조좌랑·시강원사서(侍講院司書)·정언(正言)·지평(持平)·수찬(修撰)을 거쳐, 1636년에 부교리(副校理)가 되었다. 이 때 후금이 세력을 날로 키우며 칭제건원하고 국호를 청으로 고쳐 조선을 무섭게 위협해왔다.

 

이에 화친을 위해 주화파 최명길(崔鳴吉) 등의 주장으로 사신을 교환하게 되자,

임금을 속이고 삼사(三司)의 공의(公議)를 위협, 제지해 임의로 사신을 보낸 최명길을 탄핵하는 소를 올렸다.

 

겨울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 들어가 청나라와의 화의를 끝까지 반대하였다.

인조가 청군에 항복하자, 청나라에서는 전쟁의 책임을 척화론자에게 돌려 이들을 찾아 처단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에 윤집(尹集)과 더불어 자진해 척화론자로 나서서 적진에 잡혀가 청나라로 끌려갔다.

 

적장 용골대(龍骨大)는 그의 뜻을 꺾기 위해 처자를 거느리고 청나라에 와 살라고 회유하기도 하고, 또 협박하기도 하였다.  러나 그는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불의(不義)라고 하고 저들의 말을 좇으면 오랑캐가 되는 것이라 하여 끝까지 항변하였다.

 

마침내 심양성(瀋陽城) 서문 밖에서 윤집·홍익한(洪翼漢)과 함께 처형을 당하였다.

세상에서는 이들을 ‘삼학사(三學士)’라고 하여 그들의 절개와 충성을 높이 기리게 되었다.

 

그는 묵매화(墨梅畫)에도 뛰어났는데, 어몽룡(魚夢龍)·조속(趙涑)·허목(許穆)의 화풍을 따르면서도 명나라의 묵매 화풍에 영향받아 구도가 조금은 번잡한 감을 준다. 그림은 ≪묵매도 墨梅圖≫ 2점이 전하며, 이러한 구도의 묵매화는 뒤의 조지운(趙之耘)·홍수주(洪受疇)·박동진(朴東晉)·조희룡(趙熙龍)·이공우(李公愚) 등의 묵매화에 영향을 주었다.

 

[상훈과 추모]

 

좌승지·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광주(廣州)의 현절사(顯節祠), 평택의 포의사우(褒義祠宇), 홍산(鴻山)의 창렬서원(彰烈書院), 영주의 장암서원(壯巖書院), 고령의 운천서원(雲川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충렬공유고 忠烈公遺稿≫가 있다.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참고문헌]

 

『인조실록(仁祖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송자대전(宋子大全)』

『병자록(丙子錄)』(나위갑)

『한국유학사』(이병도, 아세아문화사, 1987)

 

 

오달제 등 삼학사는 모두 심양(瀋陽)에서 처형되고, 그 시신(屍身)의 수습조차 금지

되었으므로, 그들이 묻힌 곳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오달제의 후손들이 그가 몸에 지니고

다니던 요대(腰帶)와 주머니를 이 곳에 묻었다.

 

오달제의 부인 2명과 함께....순조 28년(1828)에 오달제의 손자 오경원이 세웠다.

그 이름은 대낭장비(帶囊藏碑)이다. 그가 지니고 다니던 요대(腰帶)와 주머니(囊)을

묻었다는 의미라고 한다.

 

 

 

 

 

 

↑대낭장비(帶囊藏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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