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이재정(李在禎)

[6.4지선]이재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야촌(1) 2014. 5. 21. 00:27

[6.4지선]이재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ㅣ 입력  2014.05.20 22:54:01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문재인, 심상정 의원, 유시민 전 장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0일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후보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재정 후보 선거사무소 © News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0일 저녁 수원시 팔달구 성암2빌딩에서 김상근목사.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 상임고문, 문재인의원·노영민의원. 최규성의원. 김태년의원. 원혜영의원 ·백재현의원 ·이학영의원. 홍익표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박원석의원. 유시민 전 장관, 김상곤 전 교육감, 최순영전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이장희교수, 그리고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최창의, 이재삼, 권오일 전 예비후보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개소식은 내빈 소개 및 축사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행사와 달리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3대 주체가 이재정 후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어 내빈들이 이 후보에게 덕담을 나누는 사랑방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수원 천천중학교 학부모 맹해순씨는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 너무 외롭다.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에서 아이들을 해방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 나선 김경빈(영신중3)양은 "이재정 후보가 약속을 잘 지키는 것 같다. 기대가 크다"며 "교사와 학생의 상하관계가 없는 학교를 만들어달라. 경기도교육청이 있는 수원에서 아직도 체벌이 많다. 학생인권조례 감시활동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퇴직교사인 김병훈씨는 "30년 교직생활을 했다. 15년쯤 되니 교육에 뭔가 보였다"며 "학교 승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동료 교사와 학생이 인정하는 교사가 교감이나 교장이 됐으면 좋겠다. 성과를 내기 위해 교사가 혹사를 당하는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기념해 가수 조관우가 부른 '그가 그립다'의 작곡가 김아영씨가 이재정 후보에게 노래(이재정과 함께)를 헌정하고, 음원에 맞춰 참석자들과 함께 흥겹게 불렀다.


김 씨는 "어릴 때 서열교육을 받고 자랐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갔다. 나이 40이 넘어 뭘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며 "어릴 때 자기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바람을 담아 아이들을 잘 키워달라는 의미에서 곡을 헌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 김경애씨는 "이재정 후보 손발이 다 닿도록 뛰어 압승하라"며 이 후보에게 새 운동화를 증정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정말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이 사회에, 이 역사에 어떤 희망을 만들어주느냐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큰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만드는 것은 혼자 못 만든다. 선생님, 학부모, 학생, 이웃과 함께 그 희망은 공동으로 제작되고 실천되는 것이다. 이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무너지면 아이들이 기댈 곳이 없다. 선생님이 잘못되면 아이들이 배울 게 없다. 선생님이 너무 힘들다. 교육현장에 가보면 그 힘든 선생님을 지켜드리고 존중하고, 섬기는 일, 그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낮은 교육감이 돼서 선생님을 섬기고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도 저마다 이 후보에게 덕담을 건냈다.


심상정 의원은 "이 후보하고 같이 일한 적은 없지만 같이 뵐 때마다 권위와 가식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젊은 오빠같은 껴안고 싶은 분"이라며 "아이들과 풋풋한 마음으로 소통할수 있는 분이다. 아이들 꿈을 재단하지 않고 잘 배려하고 안내해주실 분"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 후보는 성직자이고, 교육자이고, 통일부장관으로 남북정상회담을 해주셨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가서 7.4공동성언을 이끌어냈다"며 "성직자 때부터 알아왔다. 지금은 노무현 재단에서 함께하고 있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손학규 고문은 "지난해 독일에 갔다. 초등학교가 놀이터여서 부러웠다. 학교마다 공작실이 있었다. 아이들이 공동작업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며 "독일은 초중학교까지 학업수학능력이 우리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서는 우리보다 낫다. 끊임없이 삶을 개척해온 이재정 교육감 후보의 도전이 이같은 새로운 사회의 주춧돌을 놓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본 개그맨 노정렬은 "며칠전 5·18 맞아 김대중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했다. 내일 모레는 노무현 대통령의 5주기다. 두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이재정 후보에게 동영상을 통해 힘을 실어주셨을 것"이라며 두 대통령 성대모사로 축하덕담을 건네 많은 박수를 받았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