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고궁,정려,서원

대한문의 수난(大漢門의 受難)

야촌(1) 2014. 2. 15. 18:29

대한문(大漢門)으로 바뀌기 전의 대안문 모습입니다. 대안문은 원래 덕수궁의 정문이 아니라 동문이었고, 

정문(인화문)은 오늘날 서울시청별관맞은편에 있었으나 일제시대때 언제 헐려나갔는지 기록조차 남아있

질 않습니다. 원래 조선의 궁궐정문은 모두 남쪽으로 나있습니다.

 

 

↑1961년 12월 5.16군사정부시절에는 도시미관 선진화라는 이름 하에 덕수궁 담장을 모두 허물고. 

   개방형 철책 담장으로 바꾸기에 이렀다. 좌측 멀리 보이는 건물이 대한문이다.

 

 

↑1968년, 여론의 비난에 결국 다시 돌담으로 복원을 하지만, 태평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덕수궁은

  숭례문과 같이 섬처럼 고립되고 덕수궁은 뒤로 16미터 밀려나게 됩니다. 

 

 

↑이건작업공사 중인 대한문

 

1970년 차량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자 서울시는 결국 대한문을 본래의 위치에서 

22미터 뒤로 이전시키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손으로 훼손한 덕수궁은 언제 다시 복원될 수 있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