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문집

항은일고(巷隱逸稿)-이응협(李膺協) 著

야촌(1) 2013. 12. 30. 23:24

■항은일고(巷隱逸稿)

 

항은일고(巷隱逸稿)는 1904년 木板本 4卷 2冊으로 간행된 이응협(李膺協) 선생의 시문집으로 권두에 甲辰(1904) 黃花節情友聞韶金道和書가 있다. <크기> 21.3×31.3cm

이다.

 

저자 이응협(李膺協)은 충무공 이수일의 조카인 간옹 이익 후손으로 1826년(순조 26) 9월 24일∼1894년(고종 31) 6월 21일. 조선 말기 유학자로. 자는 계약(啓若)이고, 호는 항은(巷隱),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청송군(靑松郡) 안덕면(安德面) 사람이다.

 

본 항은일고는 1904년 아들 만영(晩榮)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도화(金道和)의 서문이, 권말에 유정호(柳廷鎬)의 발문이 있다. 권1·2에 시 140수, 권2에 서(書) 18편, 권3에 서(書) 22편, 기(記) 2편, 발(跋)·축문·제문 14편, 권4에 제문 9편, 뇌문·명·상량문 4편, 부록으로 만사 10수, 제문 3편, 애사·묘갈명·행장·유사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세속에 뜻 없이 자연 속에 묻혀 지내는 선비의 마음가짐이 잘 나타나 있다. 〈조어 釣魚〉에서는 맑은 강에서 노니는 물고기와 낚시꾼을 바라보며 〈어부가〉를 부르는 풍류의 장면을 실감 있게 묘사하였다.

 

〈무궁화 無窮花〉에서는 송이송이 아름다운 붉은 꽃술이 천년이나 오래갈듯 피어도, 봄의 도리(桃李)와 같은 아름다운 자태는 없음을 아쉬워하였다.

 

〈회야우음 晦夜偶吟〉에서는 별빛 쏟아지는 초여름 밤 들판의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흥취를 잘 표현하였다. 그 밖에 여러 편지는 벗들과 시사나 학문문제로 주고받은 내용들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항은일고》 1904년 목판본으로 간행한 조선 말기의 유학자 이응협[李膺協, 1826년(순조 26) 9월 24일∼1894년(고종 31) 6월 21일]의 시문집으로 字는 啓若, 호는 巷隱, 본관은 慶州이다.

 

그는 8세에 柳致明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27세 때에는 柳致球를 사사하였다. 

평생 과거에는 뜻을 두지 않았고, 만년에는 城南精舍를 세워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