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재소명(益齋所名)
지은이 : 경렴정 탁광무(景濂亭卓光茂)
사람들 앞에 억지 웃음 짓기 싫어 / 懶向人前强作顔
온종일 수정에서 청산만 바라보네 / 水亭終日對山
우리 집의 기호는 시속과는 다르네 / 吾家嗜好與時異
이 땅의 청한은 세상 것이 아니로세 / 此地淸幽非世閒
풍월은 사가 없으니 가는 곳마다 푸짐하고 / 風月無私隨處足
천지는 도량이 커서 한가한 나를 내버려두네 / 乾坤大度放予閑
만사를 다 잊고서 멋대로 거닐다가 / 逍遙自適忘機裏
누워서 공중에 돌아오는 지친 새를 보노라 / 臥看長空倦鳥還
[출전]
경렴정집(景濂亭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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