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김포 오룡골 향토유적 지정 '공방'
입주예정자들 "공원 무산 속내" , 市위원회 "후손에 교육적 효과"
데스크승인 2008.03.04 박현수 | parkhs@kyeongin.com
조선 선조대에 아들 다섯명이 모두 과거에 합격한 사실을 기리기위해 세워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오룡골 오자등과 유적지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한데 대해 이를 철회하라는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절대로 안된다는 '남원윤씨 참봉공 오자등과파' 종중과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포시는 3일 경기도문화재위원 등으로 구성된 '김포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가 윤씨종중이 지난해 10월 신청한 고촌면 신곡리 산92의4 고촌 오룡골 오자등과 유적지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답사자료 등을 근거로 지난달 14일 이곳을 '남원윤씨 오룡골 향토유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위원회는 "아들 다섯명 모두 과거에 합격한 경우는 우리역사에서 쉽게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희귀한데다 오룡골이란 마을이름의 유래가 됐고 묘지에 있는 신도비 등의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며 후손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그러나 시가 이 지역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유적지정을 한 것은 공원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비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묘지주변이 최근에 정리됐고 일부 묘가 이장된 사실이 있어 유적으로서의 가치도 없다며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그러나 유적이 위치한 천둥산 3만5천여㎡는 이미 공원으로 고시돼 있으며 유적지를 포함한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市)는 또 지역내의 역사유적을 보호하는 것 또한 시의 중요한 업무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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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 남원윤씨 종중묘역 향토유적 지정논란-김포뉴스 펌 김포이슈 토론
주민 “이장·개보수 묘역 문화재 의미있나?”
시 “오형제 급제 희귀사례, 지명유래된 인물 의미 있다”
조선 선조대에 아들 다섯명두 과거에 합격한 사실을 기리기위해 세워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오룡골 오자등과 유적지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한데 대해 이를 철회하라는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절대로 안된다는 '남원윤씨 참봉공 오자등과파' 종중과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향토유적지 지정기념식. 오룡재준공식<미래신문>
2009년 11월 09일
민신선조의 ‘오자오공신(五子五功臣)’ 위업을 기리기 위한 오룡재가 완성됐다. 선조들의 향사를 모시는 재실과 그 위업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준공됐다. ‘오자오공신’은 조선조 선조대에 윤구, 윤서, 윤길, 윤철, 윤탁 등 5형제가 4년지간에 문과에 연이어 등과한 영광스런 호칭이다.
지난 9일 ‘남원윤씨 참판공 오자등과파종중’(회장 윤재웅)은 향토유적지 지정기념식과 오룡재 준공식을 가졌다. 강보희 김포문화원장을 비롯 임상희 고촌읍장, 유승환 문화예술과장, 윤길호 대종회장 등 관계기관과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남원윤씨 오룡골 유적’은 지난 2008년 4월29일 김포시로부터 김포시 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받았다. 오룡재 신축은 남원윤씨 종중이 선조들의 위업을 기리고자 향토유적 지정에 따른 후속사업으로 진행됐다.
윤재웅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간 향토유적지정을 받기까지 힘을 보태주신 김포시 관계자 외 김포시 문화재 심의위원, 관계 사학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성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윤문 어르신들과 지역 유지를 포함 주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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