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한국의 여성인물.

의숙공주(懿淑公主) - 세조(世祖)의 장녀

야촌(1) 2011. 8. 18. 23:59

■ 의숙공주(懿淑公主)

    [생졸년] 1442(세종 24)∼1477년(성종 8) /  향년 36세

 

세조(世祖)의 장녀로 어머니는 정희왕후(貞熹王后)이고, 이름은 세선(世宣)이다.

 

덕종, 예종의 누이동생이다. 영의정(領議政) 문성공(文成公) 정인지(鄭麟趾)의 아들인 익대좌리공신(翊戴佐理功臣) 하성군(河城君) 정현조(鄭顯祖)에게 하가(下嫁)하였다. 의숙공주는 슬하에 자식을 두지 않고 1477년 훙서(薨逝)하였으며, 성종은 정사를 쉬어 의숙공주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의숙공주의 무덤은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에 있다.

 

[참고내용]

◇하가(下嫁) : 지체가 낮은 곳으로 시집간다는 뜻으로, 공주나 옹주가 귀족이나 신하에게로 시집감을 이르던 말.

◇훙서(薨逝) : 왕이나 왕족, 귀족 등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

 

 

● 정현조(鄭顯祖)

 

생몰년 미상.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하동(河東). 영의정 인지(麟趾)의 아들이다.

 

1455년(세조 1) 세조의 딸 의숙공주(懿淑公主)와 혼인하여 하성위(河城尉)에 봉하여졌고, 1466년 1월 의빈부의빈(儀賓府儀賓)이 되었으며, 1467년 10월 하성군(河城君)으로 개봉되었다.

 

이듬해 온양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는데, 부마로서 과거에 응시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1468년(예종 즉위) 10월 남이(南怡)의 옥사에 공헌하여 익대공신(翊戴功臣) 2등에 책록되고 수록대부하성군에 봉하여졌으며, 1471년(성종 2) 3월 성종의 즉위를 도운 공으로 다시 좌리공신(佐理功臣) 1등에 책록되고 하성부원군(河城府院君)에 진봉되었다.

 

전명(傳命)에 능하여 세조의 《경국대전》 찬정(撰定)에 공헌한 바 있으나, 만년에는 작첩(作妾)과 불교를 너무 숭상한 것 때문에 대간으로부터 여러 번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시호는 편정(褊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