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한국의전통문화

경주 교동 법주(慶州校洞法酒)

야촌(1) 2011. 5. 28. 04:10

■ 선물로 받은 경주교동 법주!

 

귀경 후 여행을 함께한 초등학교 동창들과 근배주로 정겹게 한잔씩 나눴다.ㅎ

혀를 감치며 입안에 그윽한 향이 참 감미로웠다.

 

 

 

경주 교동법주(慶州校洞法酒)

    (중요무형문화재 제86-다호 “향토술담기” 경주 교동법주)

 

경주교동 법주(慶州校洞法酒)는 최경(崔梗)의 10대조인 최국선[崔國璿, 1631(인조 9)~1682 (숙종 8)]이 조선조 숙종 때, 사옹원참봉(司甕院參奉-조선시대 임금의 식사와 대궐 안의 식사 공급에 관한 일을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청의 從九品의 문관)을 지낸 후, 낙향하여 사가(私家)에서 처음으로 빚은 술입니다.

 

9대 진사(進士)와 12대 만석(萬石)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최부자 집의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은 술)로, 300여년 역사를 함께해 왔으며, 그 뿌리가 깊듯이 맛 또한 깊습니다.

 

또한 1500년 전 중국 최고의 농서(農書)인 제민요술(齊民要術) 및 서유기(西遊記)에 기록 되어있는 법주(法酒) 및 신라(新羅)의 비주(秘酒)라 일컬어지는 술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누대(累代)에 걸친 봉제사(奉祭祀)와 접빈객(接賓客)에게 사용되어온 법주와 전통안주가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중 1986년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6-다호 “향토 술담기” 경주 교동법주로 최씨가문(崔의氏 家門)의 며느리인 배영신(裵永信)씨가 기능 보유자로 인정 받아 제조 비법(秘法)을 전승하여 왔으며, 21년 째인 2006년 3월 그의 아들 최경(崔梗)이 2대째 인간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받아 제조비법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재래식 방법으로 인간문화재가 손수 정성들여 술을 빚어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주원료는 토종 찹쌀이며, 밀로 만든 누룩으로 술을 빚습니다.

 

경주 교동법주(慶州校洞法酒)는 그윽한 향에서 덕을 느낄수 있고, 밝고 화려한 금빛에서 품위를 볼 수 있으며, 부드럽고 깊은 맛에서 최부자의 얼과 정성의 깊이를 헤아릴수 있습니다.

 

또한 잔에서 넘은 술이 술잔을 술상에서 떨어지지 않게하였다 할 정도로 감미가 있으며, 순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 그리고 뛰어난 주질(酒質)로 과음하여도 숙취(宿醉)가 없습니다. 많은 애주가들이 경주 교동법주를 최고의 전통 토속명주라 부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자료 : 경주교동법주 팜플렛(출판-pamphlet)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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