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 이원수(李元壽)

■고향의 봄
  (이원수 시, 홍난파 곡)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끝>

1911년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에서 경주이씨(慶州李氏)인 아버지 이문술(李文術)과 어머니 여양진씨(驪陽陳氏) 진순남(陣順南)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4살이 되던 1916년 부터 창원 소답리 서당에서 수학했다.

 

고향의 봄 노랫말은 이원수 선생이 나이 15세 되던 1926년 소학교(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 때 발표한 동시로 당시 방정환 선생이 펴낸 아동잡지 "어린이"에 실려 홍난파 선생이 작곡하여 동요로 불리워진 삼천리 금수강산은 물론 저멀리 간도땅 일본 미국 중국등에 흩으진 민족의 마음에 조국을 심어준 민족의 노래이다.  

 

그는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 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선생과의 인연으로 문학에 입문하고, 소파선생의 소개로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오빠생각=1925년 작)를 집필하신 최순애(崔順愛)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이원수 문학비사진이다(고향의  봄 노래말)       

   

생전에 이원수가 사용했던 유품들이다. 창원시립도서관의 분관으로 설립되어 2002년

개관한 고향의 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원수(李元壽,1911~1981) 연보

 

ㆍ1911년 경남 양산군 양산 북정리 출생

ㆍ1922년 마산시 오동동으로 이주. 마산공립보통학교 2학년에 입학

ㆍ1925년 부친 사망

ㆍ1926년 《어린이》에 「고향의 봄」당선

ㆍ1931년 마산공립상업학교 졸업. 경남 함안군 함안금융조합에 취직

ㆍ1935년 2월，반일反日문학 그룹 ‘독서회’사건으로 함안에서 피검，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0월 선고

ㆍ1936년 1월 출옥, 6월 ‘기쁨시’ 동인 최순애와 결흔. 마산 산호동에 한성당 건재약방 서기書記로 근무

ㆍ1937년 함안 금융조합 복직

ㆍ1945년 서울 경기공업학교 교사

ㆍ1946년 《새동무사》 편집 자문

ㆍ1947년 박문출판사 편집국장. 동시집 『종달새』출간

ㆍ1949년 모친 별세. 동화집 『어린이 나라』, 『봄잔치』출간

ㆍ1952년 《소년세계》창간，주간

ㆍ1953년 창작집 『오월의 노래』，『숲 속 나라』출간.

ㆍ1954년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ㆍ1956년 아동 월간지 《어린이 세계》주간

ㆍ1958년 한국자유문학가협회 아동문학 분과 위원장 『국민학교 글짓기본』6권 성내운과 공저 출간

ㆍ1960년 창작집 『파란 구슬』출간

ㆍ1961년~1970 년까지 삼화출판사 편집위원. 창작집『구름과 소녀』，『민들레의 노래』,『이원수 작품

                    집』，『이원수 아동문학 독본』출간

ㆍ1962년 『어린이 문학 독본』출간

ㆍ1963년 『전래동화』，창작집 『초록 언덕을 가는 전차』출간

ㆍ1964년 동시집 『빨간 열매』，창작집 『산의 합창』출간

ㆍ1965년 ~1973년까지 경희여자초급대학에서 아동문학 강의

ㆍ1966년 창작집 『보리가 패면』출간

ㆍ1966년 《교육자료》에 10회에 걸쳐 「아동문학 입문」연재

ㆍ1969년 창작집 『시가 있는 산책길』출간

ㆍ1968년 경남 마산 산호공원에 노래비 「고향의 봄」건립. 창작집 『메아리 소년』출간

ㆍ1970년 고마우신 선생님상 수상

ㆍ1971년 한국아동문학가협회 초대 회장. 『고향의 봄』출간

ㆍ1972년 창작집 『꽃바람 속에』출간

ㆍ1973년 한국문학상 수상

ㆍ1973년 창작집 『잔디 숲 속의 이쁜이』출간

ㆍ197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ㆍ1974년 창작집 『눈보라 꽃보라』,『바람아 불어라』출간

ㆍ1975년 창작집 『호수속의 오두막집』，『불꽃의 깃발』，수필집 『얘들아, 내 얘기를』，한국 전래 동화집

    『옛날이야기』출간

ㆍ1976년 창작집 『꼬마 옥이』，수필집 『영광스런 고독』출간

ㆍ1978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학부분 수상. 창작집 『아버지와 아들』，『귀여운 손』출간

ㆍ1979년 동시집 『너를부른다』，창작집 『해와 같이 달과 같이』，『꽃불과 별』，『오색 풍선』，『지혜

                  의 언덕』，『달나라 급행』출간

ㆍ1980년 대한민국 문학상 수상. 창작집 『갓난 송아지』출간. 『한국전래동화집』손동인 공저 출간

ㆍ1981년 1월 24일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 용인 공원묘지 안장. 고대 소설집 『한중록』，『두껍전』출간

ㆍ1982년 창작집 『아이들의 호수』출간.

ㆍ1983년 금관 문화훈장 추서

ㆍ1984년 『이원수아동문학 전집』30권 출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