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金相進)
1736년(영조 12)∼1811년(순조 11). 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김해. 자는 사달(士達), 호는 탁계(濯溪). 충청북도 보은 출신으로 아버지는 덕사(德泗)이고, 어머니는 선산곽씨(善山郭氏)로 세규(世圭)의 딸이다.
젊은 시절에는 홍명원(洪命元)에게 수학하다가 성장하여서는 김원행(金元行)·송명흠(宋明欽)을 사사하였다.
1755년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그뒤 과거 때마다 뜻을 이루지 못하여 과거를 단념하고 계산에 은거하면서 《주자대전 朱子大全》과 《주자어류 朱子語類》에 심취하였다.
1791년에는 땅을 사서 의전택(義田宅)을 만들고, 또 1천권의 책을 모아 묵장각(墨莊閣)을 설치한 뒤 문약(門約)과 종맹(宗盟) 등을 만들어서 문중자질들을 가르치면서 〈예설잡지 禮說雜識〉·〈경전경의 經傳經義〉·〈미강어록 渼江語錄〉등 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실행체험을 신념으로 주자학연구에 일생을 바친 전형적인 선비였다.
저서로는 《탁계집》 10권 5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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